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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온 자연재해,‘허리케인 카트리나’
그 거대한 폭풍우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거센 비바람이 몰아친다》는 2005년에 미국 남동부를 강타해 오랜 항구 도시 뉴올리언스를 한순간에 폐허로 만든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소재로 합니다. 사나운 비바람을 헤치고 끝없는 물바다 속에서 살아남은 소년 배리의 눈을 통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위력을 간접적으로나마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미국 제2의 항구 도시이자 재즈의 고향으로 유명한 뉴올리언스의 80퍼센트를 순식간에 물에 잠기게 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21세기에 세계 최강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기에는 피해 규모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입니다.
태풍 발생의 과정을 다룬 정보책은 더러 있지만,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아이의 눈높이에서 폭풍우를 묘사한 픽션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 책은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재난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면모와 에피소드를 한 편의 동화로 구성하여 재난 상황을 좀 더 입체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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