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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의 새로운 번역
고전번역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역작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동주 열국지 사전』 제작
기존 번역은 물론 원전의 오류까지 잡아낸 정본
『동주열국지東周列國志』가 글항아리의 동양고전 시리즈로 완역되었다. 1964년에 김구용의 『열국지』 번역본이 출판되었으므로 무려 반세기 만에 새로운 번역이 이루어진 셈이다. 『동주열국지』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바로 중국 춘추전국시대 550년의 역사다. 수백 개의 제후국이 명멸하고, 수많은 사상가가 온갖 꽃을 피웠으며, 각양각색의 인물 군상이 역사의 무대를 수놓았다. 지금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관포지교管鮑之交, 오월동주吳越同舟, 대의멸친大義滅親, 화씨지벽和氏之璧, 순망치한脣亡齒寒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고사성어도 바로 이 시대에 출현했다. 그야말로 사람의 자취, 즉 인문학의 보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동주열국지 사전』을 별도의 단행본으로 편집하여 독서의 편의를 제공했다.
2) 중국문학 전공자의 장점을 살려 『동주열국지』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백화체白話體 문장의 어감을 살리기 위해 힘썼다.
3) 각주를 통해 가급적 『동주열국지』 자체의 오류를 밝히고자 했다.
4) 통상적인 한자 발음과 달리 읽히는 인명과 지명의 근거를 각주로 밝혔다.
5) 기존 번역본의 장회 나누기가 원본과 다른 경우 모두 원본의 체제로 되돌렸다.
6) 원본의 장회 순서를 그대로 따르고 장회의 제목도 모두 번역했다.
7) 『동주열국지』에 나오는 고사성어의 뜻을 풀고 본래의 출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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