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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리스도교는 갈릴래아의 가난한 예언자를 신으로 받들게 되었는가?
2천 년간 이어온 예수 신화(神化)의 밑동을 들여다본다.
바트 어만은 가장 논쟁적이면서 대중적인 베스트셀러 성서학자로서, 8년간 연구 성과인 이 책을 통해 인간 예수를 둘러싼 숨겨진 이야기들을 드라마틱하게 펼쳐내고, 그리스도교의 궁극적 질문에 대한 역사적 탐구를 전개한다.
세계 최대의 종교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리스도교는 창시자인 예수가 하느님이라는 주장을 가장 핵심적인 교리로 삼는다. 반역죄로 십자가에 처형된 벽촌 갈릴래아 출신의 가난한 유대인 예언자는 어떻게 인간에서 신으로 승격되었을까? 바트 어만은 이러한 질문들에 신앙인이 아닌 역사가로 대답한다. 역사의 전개과정에서 이루어진 극적인 전환을 통해 제자들이 예수를 하느님이었다고 주장한 이유뿐 아니라, 그들이 이 주장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했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내준다. 이를 위해 무엇이 역사적 사실이고 그렇지 않은가를 규명한다. 생동감 있고 도발적인 이 책은 예수의 신성이 교회의 교의가 되는 데 걸린 300년의 과정을 재미있는 한 편의 소설처럼 펼쳐낸다. 아울러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가장 놀랍고 복잡한 주제를 누구나 읽기 쉽게 전달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인들과 비그리스도인들의 다양한 예수관에 대해 선명하고 균형 잡힌 논의를 제공해준다. 오로지 교회에서 가르쳐주는 정통 시각 한 가지만이라는 믿음을 강요받으면서도 거기에 쉽게 동의하지 못하던 많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는 이처럼 역사적 접근에 의한 성찰을 제시한 이 책은 또 다른 대안으로 읽혀질 수 있을 것이다. 신자가 아닌 일반인은 신앙의 차원을 넘어서서 인류의 중요한 정신적 자산인 한 종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아주 드라마틱하고 수월하게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는 그리스도교의 기본원리가 성립해가는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서양의 문명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기초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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