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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노 몽생종 에디션 3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와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 [한글자막]
▶ 리히테르와 로제스트벤스키에 대한 삶과 음악적 진실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접근
소비에트 시대의 러시아에서 음악가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권위주의적 사회에 살면서 어떻게 순응하고 속이면서 살 수 있었을까? 그들이 그 외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던 위험이나 어려움들은 무엇이었을까?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와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는 소비에트 시절의 정치구조에서 겪었던 수많은 강제와 권위의 압박, 감시와 견제에 대해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낱낱이 밝히고 있다. 더불어 음악가로서의 개인적인 삶과 추억은 물론이려니와 서방세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 소비에트 음악가들과 함께 했던 교류와 경험, 그리고 그들이 남긴 역사적인 공연 실황 필름을 통해 리히테르와 로제스트벤스키라는 음악가를 다면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몽생종의 질문은 그들의 음악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편집의 높은 완성도는 영상에 대한 미적 호기심을 만족시키기에 모자름이 없다. 특정 시대, 특정 지역의 음악적 상황을 관찰하기에 이보다 더 생생한 음악적 증언이 있을까?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
[DVD 1 & 2] ‘Enigma’ 1,2부 :
클래식 음악 영상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컬트 필름으로 손꼽힐 만한 작품. 부르노 몽생종이 18년 전에 제작한 영상물로서 1997년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가 서거하기 직전에 이루어진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 예술가의 평생을 낱낱이 조망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록이다. 두 장의 DVD에는 총 17개의 에피소드로 구분된 트랙이 담겨 있어 주제별로 그의 인생을 일별한다. 젊은 시절 그가 연주한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시작으로 각 에피소드마다 리히테르의 역사적인 영상물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그의 유년기와 부모님과의 추억, 2차세계대전 때의 암울함과 학창시절 스승 네이가우스에 대한 존경어린 시선, 공연당시의 스케치, 그리고 동료 음악가들인 마리아 유디나, 디스카우, 카라얀, 브리튼 등등과의 기억과 모습들을 다채롭게 꾸며나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리히테르가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l’ORTF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K271 전곡 1966년 실황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영상물로 처음 발매되는 진귀한 기록이다.
[DVD 3] Conductor or Conjurer, The Red Baton, Dead Souls :
“카리스마! 그것만이 지휘자가 원하는 것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다.” 20세기 소비에트 음악의 산증인인 노장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b.1931)는 지휘자란 존재를 이와 같이 정의 내린다. 몽생종이 2003년에 제작한 1시간 짜리 다큐멘터리인 Conductor or Conjurer는 연주회와 리허설, 특히 학생들과의 마스터클래스 영상을 통해 음악 그 자체의 대화와 표현, 정확성과 즉흥, 작품에 대한 이해와 지휘자의 올바른 지도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로제스트벤스키 자신의 음악이 얼마나 치열하고 완벽한 것인지를 알려준다. 이 필름에 담긴 내용은 너무나 심원하고 자기 반성적이며 심지어 유쾌하기까지 한데, 우리 시대의 지휘자들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무엇을 표현하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그의 말과 지휘를 통해 극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보너스 트랙으로 알프레드 시닛케의 ‘죽은 영혼’(2003) 및 프로코피에프의 칸타타 ‘즈드라비짜’(2002) 공연 실황(피아노, 빅토리아 포츠니코바)이 담겨 있어 음악적 완성도를 한껏 높인다.
[DVD 4 & 5] Conversation with Gennadi Rozhdestvensky 1, 2부 :
1999년부터 2015년까지 오랜 기간 동안 제작한 부르노 몽생종의 회심의 역작!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의 인터뷰와 그의 기록을 통해 소비에트 음악의 지난 50여년의 역사를 일별하는 회심의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그가 왜 우리 시대의 마지막 거장인지, 그리고 소비에트 음악이 왜 위대한지를 바로 이 필름을 통해 우리는 가늠할 수 있다. 이 생생한 역사적 증언에 눈과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어린 시절과 볼쇼이에서의 활동, 전쟁기간, 쇼스타코비치와 프로코피에프, 스트라빈스키에 대한 기억 등등, 이 기록이 아니면 결코 알 수 없었던 비밀스러운 20세기 러시아 음악의 타임캡슐을 바로 이 영상물을 통해 비로소 열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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