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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이 시작되는 거야.
아직 사업의 첫 삽도 뜨지 않은 온길 인터내셔널에 예기치 못한 중국발 사고 소식이 들려오고, 김부련 사장과 김동수 전무는 사운(社運)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파도에 휩쓸리듯 하루가 흘러가고, 다음 날 눈을 뜨면 회사의 생존을 확인해야 하는 나날이 이어진다. ‘일’이 문제인지 ‘감정’이 문제인지 그도 아니면 ‘사람’이 문제인지 뒤섞인 상태로 온길 인터는 더디지만 한 걸음씩 나아간다.
한편 원 인터내셔널에서 일의 재미를 알아갔던 장그래는 거짓말처럼 리셋된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고, 오 부장은 그런 장그래에게 요르단 중고차 수출 사업을 지시한다. 오직 자신의 안목으로 판단될 첫 번째 사업 앞에서 장그래는 어느덧 까마득해진 2년 전 기억을 불러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