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troview : On Da Street2. Real World3. Triple Double Feat. 237 Shorry J4. 힙합 뮤직 Feat. 임정희5. 하루종일 (24-7) Feat. 태완 Aka C-luv6. Most Wanted Feat. 에릭 휘성7. 미스터 파티왕 Feat. Born Kim8. 너 없이9. 길거리 프리스타일 Feat. 승민10. Seoul City's Finest Feat. Sol Flower11. 놀아 Feat. 채연 23712. 놀아 (reprise) Feat. 장동민 노민혁13. 이러쿵 저러쿵14. One Only (solo Version)15. Right Here Right Now Feat. Vasco Lil'joe Verbal Jint16. Just Crusing Feat. Qj17. Neva Lose Feat. 237 (bonus Track)
* 정상을 향한 Joosuc의 고독한 독주 - 2003년 말 발매하였던 3집 앨범 [SUPERIOR Vol. 1 - This iz my Life]은 주석에게 새로운 시작과 도전의 의미를 부여해준 앨범이었다. 이현도의 프로듀싱과 김범수의 보컬이 힘을 더해준 타이틀곡 <정상을 향한 독주> 프랙탈의 보코더 연주와 탤런트 김빈우의 코러스가 더해진 이소은과 함께한 향기로운 힙합 발라드 의 연이은 히트로 수만장의 앨범 판매는 물론 미니 홈피 배경음악으로 큰 각광을 받았고 앨범 발매후 1년간 단 1주를 제외하고는 매주 전국을 수놓으며 파티를 펼쳐왔다. 그야말로 힙합 매니아의 프론트라인에 서있는 뮤지션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힙합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제 1년 8개월이라는 오랜 침묵을 깨고 4집 앨범인 [SUPERIOR vol.2 ~ Seoul City's Finest]를 들고 힙합씬에 귀환한다.
- 주석은 종래의 스타시스템에서 탈피하여 90년대 후반 언더그라운드에서부터 음악 생활을 시작하여 나름의 성공을 거둔 뮤지션이다. 어찌보면 본토 힙합씬의 오래된 관행을 몸소 실천해온 유일한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힙합이라는 문화와 밀접한 길거리 클럽 DIY(Do It Yourself) 크루 형성 아티스트쉽 등을 음악을 만드는 가장 훌륭한 밑거름으로 생각하였고 그러한 그의 자양분들은 한국 힙합의 성장과 그 궤를 함께해왔다. 지난 2003년 3집 앨범 발매와 더불어 행해졌던 국내 최초의 앨범 발매 기념 전국 투어 파티는 이제 많은 선후배 힙합 가수들이 롤 모델로 삼고 있는 홍보 수단이 되었고 또한 파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농구 게임인 'Freestyle'의 게임 배경음악 작업 참여는 농구와 힙합이라는 두가지 장르를 사랑하는 수백만 유저들의 열화같은 성원을 얻으며 가장 성공적인 게임 배경 음악의 사례로 열거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스타일리쉬한 이미지를 품고 있는 그였기에 다수의 패션 브랜드의 초청 및 힙합 관련 이벤트에서 섭외 1순위를 오랜 동안 차지하며 숨가쁘게 활동을 펼쳐왔던 탓에 그간의 공백이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심하게 여겨지지 않은 편이다.
* Superior의 연작 그 두 번째 이야기
- 2004년 5월에 발매하겠다는 본작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몇가지 이유들로 인해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지연되었다. 사실 3집을 제작하던 시점에 4집을 위해 동시에 작업을 해놓았던 여러곡들이 있었으나 좀 더 새로운 창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대두되면서 기존 곡들은 모두 스튜디오 한편에 묻어두게 되었다. 즉 4집에 수록된 모든 곡은 애초의 예정과는 달리 지난해 가을 이후 새롭게 녹음된 작업물들이다.
- 수백회의 공연과 파티에 출연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를 겪은 것도 앨범 지연의 단초가 됐다. 지난해 여름 자동차가 전파되는 대형 사고를 당한 것을 필두로 수차례 팔 다리의 깁스를 하는 등 온전한 날이 별로 없었다. 또한 음악적 큰 선배이자 조력자인 이현도의 활동을 비롯하여 여러 음반에 주도적인 동참을 하면서 작업이 다소 지체된 것도 이유가 됐다.
- 이런 바쁜 나날 속에서도 주석은 블러드브러바스(Bloodbrovas)라는 의류 브랜드의 성장에 촉각을 기울이는 한편 오랜 숙원이던 자신만의 레이블 Finest Records을 설립하였다. 그리하여 이번 4집은 주석 본인이 제작에 깊숙이 관여된 첫 앨범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Master Plan과 Finest가 공동 제작을 Master Plan이 프로모션 마케팅을 맡은 형식이다. 그렇기에 제작에 있어서는 그 누구의 입김도 최대한 배제하고 주석이 최대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한 앨범으로 자부한다.
-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첨단의 트렌드를 선보이며 각종 힙합 사이트를 통해 수년간 국내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로 선정됐을 만큼 프로듀서로써 더욱 발군의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주석이기에 새 앨범의 내용물에 대한 기대는 팬들 뿐 아니라 힙합씬에 있는 모든이들에게 적지 않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본작 역시 80% 이상을 본인의 트랙으로 채워 비트메이커 주석의 진면목을 여러부분에서 느낄 수 있게 했다. 올드스쿨 사운드에서부터 전자음이 강렬한 파티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석표 힙합 사운드로 농축된 앨범이며 사이사이 섬세한 사운드 이펙팅과 스킬로 양념을 토핑하였다. 1집이 무겁고 진지한 부분이 2집이 마초적인 면모를 3집이 첨단의 트렌드의 아우라가 강한 앨범이었다면 4집은 주석의 힙합에 대한 다양한 관심사와 자신감을 부각 시킨 다소 버라이어티한 측면이 강하다.
- Superior vol.2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3집의 힙합 스페셜리스트라는 명제하에서 만들어진 연장선상의 앨범. vol.1이 자신의 삶과 인생에 대한 얘기들이 주요 테마로 채워져 있다면 vol.2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살아가고 있는 힙합 뮤지션이자 한 남자가 겪어야 되는 얘기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일종의 컨셉트 앨범일 수 있으며 연작의 성질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형태의 음반 발매는 국내에서 마스터 플랜의 2002년 컴필레이션 풍류(風流)가 최초로 시도했으며 지난해에는 조PD의 5집이 두장으로 나뉘어 동시에 발매된 바 있다. 하지만 주석의 형태는 제이지(Jay-Z)가 선보인 In My Life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