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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2021 세계일러스트어워드 어린이책부문 수상
2020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2017 한국출판인회의 우수편집도서상
2017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뽑은 어린이청소년책
2016 교보문고 선정 어린이책전문편집자 추천도서 1위
나는 달립니다. 매일 같은 시간, 매일 같은 길을
이야기는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길을 달리며 끝없이 이어지는 길 마디마디마다 사람들을 싣고 내리는 지하철의 목소리입니다. 지하철은 땅 위와 아래를 오르내리며 둥근 궤도를 돕니다. 덜컹덜컹, 출근 시간에는 잠든 사람들을 깨우기 위해 열차를 좀 더 힘껏 흔들고 한가한 오전 시간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승객에게 마음속으로 반가움의 인사도 건네며 많은 사람들이 피곤한 몸을 맡겨 오는 저녁 시간이면 지하철은 더욱 가만히 그들을 응시합니다. 열차에 가득 실린 보이지 않는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