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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SF가 선사하는 달콤한 악몽
주어진 운명을 거부한 여성들의 위대한 서사시
40년만의 국내 출간으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체체파리의 비법』에 이은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두 번째 소설집. 로커스상과 성운상 등을 수상한 작가의 대표작 ‘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을 비롯 11편의 국내 처음 소개작 수록.
열여섯 살 생일에 부모님으로부터 우주선을 선물받은 소녀. 선택은 두 가지. 안전하게 행성 주위 휴양지나 돌며 주어진 삶에 적응하며 살든지 아니면 아무도 가보지 않은 우주로 떠나든지. 고민하기도 전에 소녀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외계 생명체와의 극적인 조우, 그리고 위험에 닥친 탐사대원들을 돕기 위해 소녀는 긴 여정을 떠나는데….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자신의 삶과 사랑을 선택한 여성들의 위대한 모험과 운명에 굴복하고 좌절하는 남성들의 절망을 선명하게 대비해서 보여줌으로써, 작가는 독자들로 하여금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도발적인 실험을 제안한다. 페미니즘 SF의 전설과도 같은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또 다른 걸작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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