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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진화론 입문서
『핀치의 부리』는 눈에 보이는 핀치 부리의 크기 변화만을 지켜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화를 입증하는 확증적 근거를 찾아 나섰다. 와이너의 저술이 빛나는 시점이다. 와이너는 진화론에 관한 근거를 하나씩 수집한다. 다윈핀치뿐만 아니라 자연선택을 제시한 연구로 유명한 맨체스터 나방, 진화학자 스캇 캐롤의 무환자나무딱정벌레 연구, 벤저민 월시의 산사초파리 연구, 레드야드 스테빈스의 우점종 연구, DDT로 인한 살충제 저항성, 항생제 저항성 연구, 존 앤들러의 구피 실험 등 자연선택설과 진화론에 관련된 각종 연구사례들을 제시한다. 솔잣새의 꼬인 부리를 통해 작은 변이가 후대에 어떤 결과를 냈는지 보여주며 다시 갈라파고스로 돌아와 선인장핀치들의 행동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어떤 자연선택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핀치의 부리』는 150년 전 다윈이 던졌던 오래된 질문의 대답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더 발전된 질문을 다시 던지고 그 위에 새로운 지식을 덧붙인다. 『핀치의 부리』는 ‘지구상에 왜 이토록 많은 종류의 동식물이 존재하는지, 이들은 어디서 왔는지’ 같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에 가장 명쾌한 답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