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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지진 현장에서 재해 대응 서비스를 개발하기까지 고군분투한 구글의 생생한 기록
구글은 지진 발생으로부터 불과 1시간 46분 후인 16시 32분에 동일본 대지진의 특설 사이트 ‘재해 대응(Crisis Response)’을 만들었고, 그 서비스의 하나로 일본어판 ‘퍼슨 파인더(안부정보 확인 사이트)’를 공개했다. 이후 구글은 20여 일만에 TV 뉴스의 인터넷 생방송, 자동차·통행실적 정보맵, 반려동물의 안부를 확인하는 ‘애니멀 파인더’, 동일본 비즈니스 지원 사이트, 미래로의 기억 등 30건이 넘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 책은 동일본 지진의 여파로 발생된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 그리고 각종 재해? 재난 상황 속에서 2018년의 대한민국이 주목해야 할 중요한 기록이다. 구글과 같은 IT 업계, 각종 매스미디어, 정부 부처,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개인 모두 갑작스러운 재난과 재해 앞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좋은 정보를 줄 것이다.
‘72시간’은 재해 발생으로부터 72시간을 경계로 중상자의 생존율이 크게 낮아지는 경험치를 토대로 한 것으로, 재해 대응의 골든타임이자 초기대응의 중요성과 긴박감을 나타낸다. 이때, 구글은 발 빠른 재해 대응 서비스 개발로 재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느라 고군분투했다. ‘스피드’, ‘조직력’, ‘유연성’을 갖춘 독특한 기업문화를 가진 구글의 힘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이 책은 인간의 IT 기술이 재해?재난에 대처하며 어떻게 정보지원을 하고, 새로운 해결방법을 제시했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