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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학자, 노래방 책에 빠져들다
한 세기에 걸친 유행가 속에서
우리의 삶과 사랑, 시대의 단편들을 불러내다
- 국어학자가 방탄소년단에게 상을 주고 싶은 이유?
- 가사에서 ‘사랑’보다 많이 나오는 말이 있다?
- 김소월의 시가 노래로 많이 불린 이유는?
- 영어 가사의 100대 60 법칙?
- 우리는 어느 계절을 가장 많이 노래할까?
노래가 우리 삶에서 사라진 적 있을까? 이 책은 먹고사는 일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지만 먹고사는 일만큼이나 우리 삶 속 깊이 들어와 있는 ‘노래’에 주목한다. 전작 《우리 음식의 언어》로 삼시세끼 말들을 통해 우리 삶의 자화상을 드러내 보였던 국어학자 한성우가 이번에는 노래의 말들을 탐구해 풀어냈다. 현대적 의미의 가요가 등장한 192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한 세기가 흐르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노래가 쏟아져 나왔다. 저자는 ‘노래방 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우리가 즐겨 부른 26,250곡의 ‘유행가’를 선별해내고 원고지 75,000매 분량의 노랫말을 언어학적 통계로 분석한다. 책은 흘러간 옛 유행가에서 오늘날 방탄소년단과 [쇼미더머니]까지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어내고, 동시에 그 중심을 관통하는 세대 문화의 특성을 발견해내기도 한다. 일상의 언어보다는 정제되고, 문학의 언어라기에는 속되다고도 할 수 있는 이 독특한 성격의 언어인 노랫말을 통해 사랑과 이별뿐만 아니라 우리 삶과 세상의 여러 문제들을 또 다른 시선으로 살펴본다. “노랫말은 죽어 있는 단어와 문장의 조합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생명체와 같은 것이다. 노래로 불리기 위해 다듬어진 말이고, 부르고 듣는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것이 노랫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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