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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 북 프라이즈, 미국 역사가협회 멀 커티 어워드,
미국 역사학회 제임스 A. 라울리 프라이즈 등을 수상한 “빛나는 걸작”
대서양의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연구하는,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역사가 마커스 레디커는 노예선에 승선했던 아프리카 노예, 선원, 선장의 이름과 사연을 풍부한 사료를 토대로 상연함으로써 노예선을 자본주의의 테러와 아래로부터의 연대가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구체적인 인간극의 현장으로 그려낸다.
“노예선은 현대적 의식의 첨단을 항해하는 유령선이다.”
노예선은 아프리카 해안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을 싣고 대서양을 가로질러 그들을 신세계로 데려갔다. 노예무역과 미국 농장체제에 관해서는 많은 것이 알려졌지만, 이를 가능하게 한 노예선에 관해서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뛰어난 수상 경력의 역사학자인 마커스 레디커는 『노예선』에서 해양기록에 관한 30년간의 연구를 정리하여 이 전례 없는 함선에 관한 역사를 만들어 냈으며 함선의 흔들리는 갑판 위에서 격동하는 인간의 드라마를 그려냈다. 그는 상어를 꼬리처럼 끌고 다니는 “떠다니는 지하 감옥”에 타고 있는 선장, 선원, 노예의 삶과 죽음 그리고 공포를 냉혹하게 재구성했다. 마을에서 납치되어 이웃 부족에 의해 노예상에게 팔린 젊은 아프리카인에서부터 노예선 선원이 되었다가 자신이 본 악마에 의해 겁에 질려 성직자가 되려고 했던 사람, 그리고 “스스로 만든 지옥”에 흡족해하는 선장까지, 그는 역사에 흔적을 남기지 못한 사람들의 삶을 조명했다. 이 이야기는 비극과 공포의 이야기이지만, 회복과 생존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것의 창조를 다루는 서사이다. 여기에서 저자 마커스 레디커는 노예선을, 농장과 더불어 노예제도가 형성된 장소로, 그리고 인종과 계급 그리고 근대 자본주의가 탄생한 심오한 역사의 장소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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