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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아이들, 다 안녕한가요?
잠투정 심한 한 살 배기 아이를 베란다에 방치한 20대 아빠, 아동학대 신고가 두려워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부모, 아이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영상 속 어린이집 교사 이야기까지, 떠올리기조차 거북한 사례들이 뉴스 지면을 장식한지는 좀 되었습니다.
국내 아동 학대 발생률은 2014년에 이미 10,000건을 넘어섰고, 아동학대 가중처벌, 친권 박탈, 아동학대 신고 의무 강화를 골자로 하는 ‘아동학대 특례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학대 발생율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지요. 여기에 가해자가 부모인 경우가 81%, 아동 학대 장소의 86%가 가정이라는 통계를 접하면 가슴 한 구석이 더 먹먹해집니다. 피해 아동 발견율이 아동 1천 명당 1명 꼴로 저조할 수밖에 없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겠지요.
아이 몸에 드러난 외상은 아동 학대에 대한 결과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2017년, 한 해에만 학대로 세상을 떠난 아이가 30명에 달한다는 현실을 마주하면, 이 문제를 단순 ‘집안 일’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가정 내에서 음성화된 폭력이 이후 여러 범죄로 이어지는 원인으로 악순환 과정을 밟는 사회적 문제가 됨을 직시하고, 더 이상 ‘남의 집 일‘이 아닌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일’이라는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임을 울음소리는 나직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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