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모습을 담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2편 [내용소개 01편
-탱고와 낭만에 취하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춤추는 슬픈 감정, 탱고 탱고는 구슬프고 애절한 춤이자 노래이고 연주인 이 음악은 아르헨티나인의 역사와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춤추는 슬픈 감정’이라 표현되기도 하는 탱고는 수백만의 이민자들이 향수를 달래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 술집에서 춤으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노동자들의 성녀, 에비타 ‘돈 크라이 포미 아르헨티나’의 주인공 에바 페론(별칭 에비타). 그녀가 사망한지 벌써 55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르헨티나인의 가슴에는 여전히 그녀가 살아있다. 에비타의 흔적을 따라 대통령궁, 기념관, 레꼴레타 묘지를 찾아보았다. -리우를 즐기는 7가지 방법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코파카바나와 이파네마의 아찔한 유혹 리우하면 떠오르는 코파카바나 해변. '이파네마의 여인'이라는 보사노바 곡의 탄생지인 이파네마 해변 주변에는 황홀하고도 매혹적인 선율이 울려 퍼지고 보사노바의 아버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삶과 음악에 빠져드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삼바는 계속된다!리우의 카니발은 브라질을 상징하는 축제로 매년 2월경에 개최되지만 리우는 이미 한 달 전부터 축제준비에 한창이다. 1년 내내 삼바의 기분에 빠져 사는 리우의 카리오카들은 바로 이 삼바를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끝없이 노래한다. 02편
-적도 위 안데스의 기억 에콰도르 키토 활기찬 에콰도르인들의 삶을 만나다 전통 인디오들과 에콰도르인들이 만날 수 있는 곳, 남미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오타발로(Otavalo)’ 토요장터! 형형색색의 고운 빛깔로 솜씨를 뽐내는 액세서리는 물론이고,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고 시장으로 나오는 원주민… 우리는 그들 중, 전통 베틀로 옷 만들기를 고수한다는 인디오의 한 가정을 방문해 본다. 적도 위 안데스의 기억, 에콰도르 키토 ‘오지’와 ‘순수’의 두 이름 대신, 이제 ‘문명’과 ‘현실’을 몸에 익히려는 에콰도르… 지난 날 우리의 모습을 닮아있는 그들의 눈동자에서 태양의 빛을 닮은 희망을 찾아본다 -카리브해의 판도라 쿠바 아바나 쿠바의 역사, ‘희망’을 향하여 고풍스러운 아바나 시가지엔 식민시대와 현대를 뜨겁게 관통한 진한 역사가 흐른다. 혁명광장엔 쿠바의 반식민투쟁을 주도한 호세 마르티 동상이 우뚝 서있고, 거리 곳곳엔 쿠바혁명을 성공시키고 남미해방을 위해 산화한 세기의 영웅, 체 게바라의 숨결이 있다. 헤밍웨이, 럼, 시가 그리고… 쿠바를 유난히 사랑했던 노벨상 수상작가 헤밍웨이. 사탕수수를 증류한 럼주와 쿠바시가의 향기. 쿠바 아바나의 다양한 매력중에 가장 강렬하게 남는 것은 그들의 낙천성이다. 카리브해변을 첨벙거리며 춤과 노래에 몸을 실으며 ‘당신은 오늘은 행복한가’ 묻는, 쿠바 아바나로 간다 03편
-카리브해의 붉은 진주 자메이카 킹스턴 한 여름 보다 더 뜨거운 레게의 열정이 피어나는 곳, 카리브해의 붉은 진주, 자메이카로 떠난다! 레게음악과 블루마운틴, 사탕수수, 그리고 아름다운 카리브해로 기억되는 나라, 자메이카 콜럼버스는 자메이카를 ‘눈을 사로잡는 가장 아름다운 섬과 산, 계곡과 들판과 초원으로 가득찬…’ 이라고 묘사한바 있다. 한반도의 1/20밖에 안 되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지형과 식물의 다양함을 자랑한다. 식민지의 아픔을 이겨낸 강인한 사람들 탈주한 노예들이 숨어살던 런어웨이 케이브와 적극적으로 저항하며 독립을 이룬 마룬 타운 등은 자메이카의 아픈 역사를 보여준다. -엘도라도의 전설을 찾아서 콜롬비아 보고타 남미의 작은 보석, 콜롬비아 엘도라도의 전설을 품고 있는 보고타에서는 고대 페루의 정교한 금세공을 감상할 수 있는 황금 박물관을 접할 수 있다.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낙천적인 라틴 아메리카의 기질이 넘쳐나는 사람들이 있는 보고타의 신비한 전설 속으로 함께 떠나면서 콜롬비아의 색다른 정취와 풍경을 느껴보자. 콜롬비아 최고의 휴양도시, 카르타헤나 콜롬비아의 북쪽 카리브해에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 카르타헤나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대자연이 유혹하는 곳! 카르타헤나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04편
-대륙을 잇고 대양을 품다 파나마 파나마시티 대륙과 대양을 잇는 교차로 파나마 대서양과 태평양을 양손에 쥐고 있는 파나마는 경제의 교차로이자 문화와 문명의 교차로이기도 하다. 신이 만든 자연과 인간이 만든 역작이 절묘하게 결합된 파나마운하는 대역사의 현장이자 세계 무역의 십자로이다. 문화의 용광로, 파나마시티 영광스러운 일곱 인디언 부족의 풍부한 스페인 유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민족적 결합이 반영된 파나마의 문화는 매우 독특하다. 카스코 안티구오로 알려진 산 펠리페 구시가지는 몰락한 식민지 시대의 영화와 당시의 멋진 건축물, 수많은 유적지로 가득 차 있다. -새 옷으로 갈아입다 라스베이거스 황홀한 불빛으로 사막 위에 꽃 피운 도시, 라스베이거스. 그 화려함에 가려진 매력을 찾으러 떠나보자! 카지노의 도시에서 가족 휴양지로 19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인구 증가를 보이는 라스베이거스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재탄생한다. 우리가 이전에 알고 있던 ‘카지노의 천국’, ‘환락의 도시’라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족중심의 휴양지로 탈바꿈하며 관광 산업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으며, 지금 뉴 라스베이거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휴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05편
-킬링필드에서 리빙필드로 캄보디아 프놈펜 영화 [킬링필드]로 세계인들의 뇌리에 각인된 도시, 프놈펜 명실상부 600년 캄보디아 수도로 자리잡아오면서 외침과 내전으로 점철된 역사를 겪은 이 도시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전후 한국의 도시들이 그러했듯이, 급속한 변화의 물결을 타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프놈펜 시가지는 활기에 차 있다. 에어로빅으로 새벽을 여는 사람들, 대를 이어 불상을 조각하는 젊은 석공, 열심히 공부하면 이 도시가 발전될 수 있으리라 믿는 대학생들까지 120만 도시민들의 일상엔 즐거움이 가득하다. -실론 섬, 인도양의 금빛 눈물 스리랑카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스리랑카 ‘인도양의 진주’라는 별명을 가진 스리랑카는 푸른 자연이 아름다운 섬이다. 표고 340m의 분지에 위치한 가장 스리랑카다운 도시, 캔디… 푸른 차밭의 여유로움과 따뜻한 인간미를 느낄 수있는 누와야 엘리야, 수도 콜롬보와 슬픈 역사를 지닌 시기리야,스리랑카엔 아직 더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다. 실론섬, 문화의 향기에 취하다 인도양에 둘러싸인 신비한 섬나라, 스리랑카. 보석같은 희망과 자연의 선물을 만나기 위해 우리는 ‘실론섬’으로 떠난다! 06편
-하늘의 땅, 바람의 나라 몽골 울란바토르 유목민의 나라, 그곳엔 바람의 자손들이 살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7배가 넘는 국토에, 1㎢당 평균 1.3명이라는 적은 인구… 태초의 드넓은 초원과 그 위를 달리는 말이 떠오르는 나라, 몽골! 그곳에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영토를 소유했었던 바람의 자손이 산다. 제국의 태양은 기울었어도, 그 속에 숨쉬는 영웅이여! 수흐바토르 광장을 따라 서쪽으로 움직이면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자이산 승전 기념탑. 17세기에 지어져 1930년까지 있었던 종교탄압에도 보존된 간단사원… 찬란한 영광은 사라졌지만 그와 후손들이 만들어낸 대제국의 역사 속에서 영웅 ‘칭기즈 칸’은 영원히 살아있다. -황금의 땅, 숨겨진 속살을 드러내다 미얀마 유목민의 나라, 그곳엔 바람의 자손들이 살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7배가 넘는 국토에, 1㎢당 평균 1.3명이라는 적은 인구… 태초의 드넓은 초원과 그 위를 달리는 말이 떠오르는 나라, 몽골! 그곳에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영토를 소유했었던 바람의 자손이 산다. 제국의 태양은 기울었어도, 그 속에 숨쉬는 영웅이여! 수흐바토르 광장을 따라 서쪽으로 움직이면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자이산 승전 기념탑. 17세기에 지어져 1930년까지 있었던 종교탄압에도 보존된 간단사원… 찬란한 영광은 사라졌지만 그와 후손들이 만들어낸 대제국의 역사 속에서 영웅 ‘칭기즈 칸’은 영원히 살아있다. 07편
-물의 도시, 미소를 띠다 태국 방콕 차오프라야강을 따라 발달한 물의 도시, 방콕 태국의 수도이자 관문이 되는 도시, 방콕. 1782년 라마 1세 국왕 때 세워진 이 도시는, 차오프라야강(Chao Phraya River) 기슭에 위치해 강을 활용하며 발달한 도시다. 차오프라야강을 따라 늘어선 수상가옥과 도로의 체증을 피해 이용할 수 있는 수상버스는 태국의 명물로 손꼽힌다. 다양한 볼거리가 미소로 반기는 곳 방콕은 도시 전체가 볼거리로 가득한 곳이다. 코끼리 쇼와 악어 묘기, 전통 춤 공연과 게이쇼 같은 다양한 공연에서부터 칸차나부리의 ‘콰이강의 다리’와 ‘죽음의 계곡’ 같은 역사적인 장소까지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태국이다. -순수와 매혹의 두 얼굴 베트남 하노이 천년의 역사를 지닌 고도, 하노이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는 춘하추동의 4계절이 뚜렷하며, 천년의 역사를 지닌 고도에 걸맞게 유서 깊은 사찰과 고풍스런 프랑스풍의 성당이 서로 다른 분위기 속에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무채색의 건물들과 좁고 아기자기한 골목, 포장마차와 가게들이 늘어선 거리 풍경이 빚어내는 조화는 고즈넉한 운치가 있다. 용들이 내뱉은 보석들이 섬이 된 곳, 하롱베이 하롱(下龍)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용(龍)이 바다로 내려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한 무리의 용들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면서 침략자들과 싸우기 위해 내뱉은 보석들이 섬이 되었다고 한다. 08편
-타이베이에 반하다. 작지만 큰 도시의 유혹 타이완 타이베이 소소한 타이베이 사람들의 일상이 배어 있는 롱싼쓰(龍山寺)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절인 롱싼쓰는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몇 번이나 절이 파괴되었지만 이곳의 관음보살상은 본당이 불에 타버렸을 때도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무신(武神) 관우와 문신(文神) 공자를 비롯한 도교의 신들과 불교의 신이 같이 있는 롱싼쓰에서 타이베이 사람들의 소소한 고민들을 들어보자. 타이베이만큼 매력적인 근교의 도시들 타이완 최대의 도자기 마을 잉거, 특허 받은 신발을 자랑하는 온천의 도시 베이터우, 한국의 인천 소래포구 같은 기륭등 사람 냄새 물씬 나며 오감이 즐겁고 피곤함까지 달래주는 타이베이 근교의 개성있는 도시들. 그 도시들의 매력을 느껴보자 -북아프리카 지중해의 카페 튀니지 튀니스 한 낮의 꿈처럼 다가오는 도시. 아랍의 전통과 서방세계의 자유로움이 뒤섞인 북아프리카 지중해의 카페, 튀니지 튀니스를 간다! 지중해의 빛으로 찬란한 문명을 품다 북아프리카 튀니지는 다양한 빛깔을 가진 나라! 푸른 하늘과 넘실대는 ‘시디 부사이드’의 에메랄드 빛 바다는 고대 그리스 문명을 떠올리게 한다. 골목마다 하얀 벽과 파란대문이 눈부시고, 가장 오래되었다는 카페, ‘카페 드 나트’는 이 모든 빛깔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리고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 ‘나불’에 도착하면 아랍인들의 손놀림과 색감에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하게 될 것이다. 09편
-하얀 눈과 금빛사막의 세레나데 모로코 사막의 오아시스, 마라케시 흙의 색깔, 건물의 외벽이 온통 붉은 색을 띤다 해서 ‘붉은 도시’라 불리는 사하라 사막의 오아시스 마라케시… 수많은 문학가와 예술가들이 이곳의 독특한 건축양식과 이슬람 특유의 경건한 분위기에 매료돼 ‘불’같은 영감을 얻어간다는 매혹의 도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엘라이스 카네티는 실제로 마라케시에서 몇 년을 거주하며 도시의 뒷골목 구석구석을 담아 ‘모로코의 낙타와 성자’라는 시 같은 기행문을 남겼다. 눈부시게 하얀 눈과 금빛사막의 세레나데가 흐르는 모로코로 당신을 초대한다. -신비와 환상이 숨쉰다 이집트 카이로 세계의 보물, 피라미드&스핑크스 나일 강의 동쪽은 숭배지역이어서 신전 등이 있고 서쪽은 죽음을 의미하는 곳으로 피라미드 등 무덤이 있다. 특히 쿠푸왕 피라미드의 각 능선은 정확하게 동서남북을 가리킨다. 기원전 2500년경 어디에도 없던 큰 돌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옮겼을까? 모세의 기적을 따라 시나이 산으로 간다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장소로 유명한 시나이 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떨기나무가 세인트 캐트리나 수도원에 있고 20여분 정도 더 올라가면 시나이 산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일출이 유명한데 시나이 산에 해가 뜨면 바위는 신비스런 세상을 연출한다 10편
-정열대륙의 유혹 스페인 마드리드 정열의 도시, 마드리드에 빠지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하면 떠오르는 투우는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축제이며 열정의 장이다. 투우사인 마타도르와 투우소의 숨막히는 대결 속에서 투우의 매력과 열정을 라스 벤타스 투우장의 뜨거운 열기속에서 느껴보자. 스페인의 아이콘, 돈 키호테를 찾아서 세르반테스가 감옥에 갇혀 <돈 키호테>를 집필했던 매드라노 동굴과 <돈 키호테>의 실제 모델 인물이었던 로드리고 데 빠체코의 흔적을 찾아보고, 캄포 데 크립타나에서는 돈 키호테가 돌진했던 소설 속 풍차와 직접 마주쳐본다 -발칸반도의 붉은 장미 불가리아 소피아 고요하고 멋스러운 나라, 불가리아 발칸 반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불가리아. 규모는 작지만 비옥한 평야와 아름다운 자연의 혜택을 받은 나라다. 향수의 주원료인 화향유의 주요 생산국이며 전통적인 농업국가로 유럽의 어떤 나라보다 조용하고 멋스러움이 넘치는 곳이다. 다양한 문화, 다양한 볼거리를 가진 도시, 소피아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소피아. 세르디카의 유적, 릴라수도원,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슬람 사원과 그리스정교 사원, 그리고 러시아 정교회… 거리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까지도 다양한 도시 소피아를 만나보자. 11편
-동슬라브의 어머니 우크라이나 키예프 슬라브인들의 마음의 고향, 키예프(Kiev) 1,500년의 역사를 지닌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러시아 역사는 키예프에서 출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동슬라브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특별한 도시다. 우크라이나의 민족시인자, 정신적 지주인 ‘셰프첸코’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시인, ‘푸슈킨’이 살았던 나라! 바로 여기, 키예프다! 유럽의 심장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유럽을 통틀어 러시아 다음으로 큰 나라인 우크라이나는 19세기에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혁명, 제2차 세계대전, 오렌지혁명 등 계속된 혼란과 시련의 역사를 겪으면서도 우크라이나인 특유의 주체성과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다. -14개 섬들의 도시에서, 삶을 디자인하다 스웨덴 스톡홀롬 지붕 없는 박물관, 스톡홀름 전국의 전통 가옥 150채를 통째로 옮겨놓은 야외 박물관 스칸센화려한 왕실 전함 바사호, 20세기를 풍미했던 창조의 산물을 전시하고 있는 노벨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유고스텐, 지붕 없는 박물관 스톡홀름에서 스웨덴의 어제와 오늘을 만나본다. 인간 중심의 산업디자인 강국 스웨덴 산업 디자인은 인간을 핵심키워드로 디자인에 앞서 소비자와 함께 소통한다는 것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 망치 안에 숨겨놓은 드라이버, 버튼 하나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 작업대, 작은 부분 까지도 인간을 먼저 가슴에 품고 미래를 디자인하는 사람들, 그들의 삶을 벤치 마케팅한다. 12편
-화해와 공존의 도시 베를린 가슴시린 역사의 흔적 베를린에서는 어디를 가나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2차 세계대전 때의 절박한 생존투쟁을 엿볼 수 있는 지하벙커 투어와 유태인들의 처절했던 과거를 상기시키는 유대박물관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삶의 소중함과 평화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베를린의 일상 매주 휴일 열리는 벼룩시장은 예술품과 책으로 가득하고,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하는 작은 축제는 거리 곳곳을 웃음으로 가득 채운다. 클래식과 재즈, 브레이크댄스를 결합해 새로운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하는 베를린사람들은 삶을 하나의 예술로 만들어 가고 있다. -작지만 큰 유럽의 수도 벨기에 브뤼셀&브뤼헤 축제로 화합과 이해를 부르는 도시, 브뤼셀브뤼셀은 축제의 도시다. 국제적인 이미지에 맞게 편견의 시선으로부터 모두를 화합으로 이끄는 ‘게이 퍼레이드’, 예수의 피가 묻은 천 조각을 기념하는 ‘성혈축제’,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벨기에가 유서깊은 음악의 나라임을 말해준다. 벨기에의 베니스, 브뤼헤 그림같은 운하가 그물처럼 도시를 수놓고 있는 고도 브뤼헤. ‘사랑의 호수’라 불리는 운하는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운하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보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풍차와 종탑, 중세 도시의 풍광이 어우러져 동화의 한 장면 속에 서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13편
-유럽의 중원, 평화의 벽돌을 올리다 폴란드 바르샤바 나라 사랑의 힘으로 잿더미 속에서 새 생명을 얻은 ‘영혼의 도시’ 바르샤바! 바르샤바를 화염에 싸이게 한 2차 세계 대전. 바르샤바 시민들은 침입한 나치 독일군을 상대로 2개월에 걸친 투쟁을 했다. 수도 바르샤바는 도시의 형태가 완전히 파괴될 만큼 위기를 맞았고, 그러나 시민들의 끊임없는 노력은 잿더미가 된 도시를 하나둘 복구시켜 나갔다. 역사적인 기록들을 하나하나 들춰가며 벽돌 한 장, 벽의 갈라짐 하나까지 충실하게 복원해 간 눈물겨운 애국심이 모여 지금의 바르샤바가 다시 탄생됐다. 비록 전쟁에서는 졌지만 역사 속에 승리했던 그들의 노력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곳, 그곳이 바로 바르샤바다. -하얀밤, 여름엔 문화예술 수도가 된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수많은 사람들의 혼이 깃들어 있는 물 위의 도시 페테르부르크는 ‘서유럽으로 가는 통로’라는 호칭에 걸맞게 서양적인 특징들을 많이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쭉 뻗은 대로, 수많은 운하와 아름다운 다리들, 여름이면 볼 수 있는 백야의 광경은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북쪽의 베니스’라고 할 만 하다. 러시아 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마린스키 극장 이 극장의 역사는 러시아 발레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글린카의 ‘이반 수사닌’을 초연으로 막을 올린 후 마린스키 극장은 서구의 발레와 오페라를 차례로 받아들여 상연함은 물론 동시에 러시아 예술가들에 의한 러시아 발레와 음악의 중심이 되었다. 14편
-봄, 음악 그리고 비엔나 오스트리아 비엔나 봄의 왈츠가 흐르는 도나우강 그리고 비엔나의 봄 화려한 봄의 왈츠는 도나우 강물위에서 시작된다. 슈테판 성당을 중심으로 한 케안트너 거리와 그라벤 거리 그리고 600년 역사의 합스부르크 왕가의 정궁에서 만나는 비엔나 소년 합창단은 그대로 봄소식이다. 스페인 승마학교에서 만나는 왈츠는 비엔나의 봄을 재촉한다. 유럽 역사의 중심, 음악의 도시 화려한 과거와 만나는 풍경이 있고, 클림트의 키스가 우리를 유혹하는 도시 음악이 있어 흥겨운 나라, 왈츠의 도시 그곳은 비엔나였다. 화려한 봄의 왈츠가 시작된 비엔나의 매력을 만나본다. -그들은 말한다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나폴리 선상에서 바라볼 때 아름답고, 깊은 수심으로 큰 배가 정박할 수 있으며, 잔잔한 파도를 가진 곳, ‘미항’의 3대 조건을 두루 갖춘 도시 나폴리! 그들은 이야기한다. 나폴리를 보지 않고는 사랑도, 인생도, 예술도 그리고 죽음조차도 말할 수 없다! 각 시대의 소중한 유산을 간직한 남 이탈리아의 중심, 나폴 펄럭이는 빨래 속에 이탈리아 사람들의 일상풍경들을 만날 수 있는 스파카 나폴리, 원형 탑 안에 개선문이 웅장한 누오보 성, 티치아노, 보티첼리, 라파엘드의 작품을 포함해 이탈리아 명작들의 보고, 카포디몬테 국립미술관, 고대 그리스,로마의 예술품이 전시된 나폴리 국립고고학 박물관 등 예술의 혼을 아우르는 유수의 관광지를 가지고 있는 나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