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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만능주의를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재정의하라
'이기적본성'에 압도되어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없게끔 부추기는 자유시장모델의 결함을 낱낱이 파헤친 책 『경제학의 배신』. 시장이 정하는 가격으로 세계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알수 있게 해주는 라즈 파텔이 시각이 돋보인다. 그는 이 책에서 세계각지에서 진행되는 '대항운동'의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가 협소한 호모에코노미쿠스적 관점을 넘어 폭넓고 관대하며 희망적인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책에서 자유시장에 대한 환상을 ‘안톤의 실명(Anton's Blindness)’에 비유한다. 이는 두뇌 손상 이후 일어날 수 있는 희귀한 의학적 증상으로, 시력을 잃고서도 자신이 볼 수 있다고 확신하는 질병인식불능증의 하나다. 자유시장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놓아두는 것 외에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관리할 수 있다고 상상하지 못하고 시장에 집착하는 사람들. 그들 역시 눈이 멀었으면서도 볼 수 있는 척 이야기를 꾸며대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러한『경제학의 배신』을 통해 라즈파텔이 우리에게 환기시켜주는 것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가치의 복귀 혹은 덕목의 복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이 시대를 살아야 할 이유를 절박하게 제시하지는 않더라도 죽지 않아야 할 이유는 강력하게 제시해주며 우리가 살아서 만들어야 할 세상이 있고, 그렇게 같이 살아갈 경제를 펼쳐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그의 관점을 읽어나가며 독자들은 개인을 위해서나 모두를 위한 경제철학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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