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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는 뛰어난 개인이 아니라 배타적인 계급이다!”
정치·경제·사법·언론 각 분야에서 개인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엘리트들의 실체!
어떤 사람들은 최저시급 만 원을 위해 투쟁하고 어떤 사람들은 연봉을 2,000만 원 인상한다. 어떤 사람은 마트에서 비닐봉지 2장을 훔친 죄로 고발당하고, 어떤 사람은 수백억 원을 탈세하고도 아무런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자신들만의 규칙에 따라 살아가는 엘리트들. 이제 불평등은 경제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대중과 괴리된 삶을 사는 정치 엘리트 집단은 점점 대중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들이 내리는 결정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 결과 엘리트주의는 대중의 정치 혐오와 우익 대중영합주의의 부상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이 책은 정치·경제·사법·언론 등 각 분야의 엘리트들이 어떻게 사회 불평등을 조장하면서 사적인 이익을 챙기는지 그리고 이런 행태가 어떻게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지 다루고 있다. 30여 년간 전 세계의 엘리트주의를 연구해온 저자는 독일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여러 국가 간 비교를 통해 가진 자들의 권력과 경제 유산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알고리즘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또 엘리트에 대한 개념과 정의를 바꾸고, 소수의 세력이 지배하는 엘리트주의에서 벗어나 포괄적이면서 열린 엘리트 사회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독일 출간 당시 [슈피겔] 정치사회 분야 1위, 독일 아마존 정치사회 분야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책으로, 개인의 성공이 철저히 인맥이나 출신 배경에 따라 결정되고 계층 간 이동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유익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