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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스물다섯 직장인 공감 에세이
『퇴사 후 비로소 나다운 인생이 시작되었다』는 스물다섯 명의 퇴사자와 직접 만나 묻고 듣고 기록한 2, 30대 청춘의 솔직한 퇴사기다. 직업도 나이도 다른 스물다섯 명의 입사와 퇴사 그리고 그 이후의 삶에 저자가 직접 그린 100여 점의 일러스트가 독자의 오감을 자극한다. “버티다 보면 다 지나간다”는 말로 남들과 같은 삶을 살도록 회유하는 가족, “여기서도 못 버티는데 다른 데 간다고 해결될까?”라며 독설을 내뱉는 선배들 속에서 퇴사를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내 인생, 훗날 돌아봤을 때 누구보다 내가 행복해야 맞는 게 아닐까?’ 이 책은 내가 꿈꿨던 삶의 방향, 나다운 삶, 나다운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퇴사 후 비로소 나다운 인생이 시작되었다』에는 입사할 때만 해도 분명 회사에 들어가고 싶었던 이유와 목적의식이 있었으나 제각기의 이유로 퇴사를 결심하고 나온 스물다섯 명과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가 담겨 있다. 직업도 나이도 다른 스물다섯 명의 퇴사 이유는 각기 다르지만 같은 의문을 품고 사직서를 내민다. 사람에 지쳐서, 좋아하는 일을 해 보고 싶어져서, 저녁이 있는 삶을 누려 보고 싶어서, 반복되는 스트레스에 무뎌지지 못해서, 건강이 나빠져서, 정체되어 있는 것 같아서…. 먹고살 길이 끊어진 그들은 그만두면 인생이 망할 거라는 불안한 생각을 제쳐 두고 퇴사의 길로 나선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내 인생을 위해, 훗날 돌아봤을 때 누구보다 행복한 나를 위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