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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고단한 삶을 걱정하느라 밤잠을 설치는 순간이라면
보는 것만으로 인생의 방향성을 재조정할 힘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구체적인 용기가 필요한 인생의 시기를 마주한 여성환경연대 활동가 ‘조화하다’가, 앞서 걸었고 지금도 걸어가고 있는 마음 근육 탄탄한 선배이자 동료들을 찾아가 전수 받은 경험의 말들을 한 권에 담았다.
[리틀 포레스트]의 영화감독 임순례, 제주도의 젊은 여성 정치인 고은영, 낙태죄 폐지 운동 활동가 나영, 싱어송라이터 요조, [까칠남녀]의 사이다 여성철학자 이현재, 비건 셰프 린, 지속가능한 경영 모델 여우책방의 지숲, 토종 씨앗 연구자 김신효정, 여성주의 문화창작그룹을 운영하는 채은순, 동네 페미니스트 모아나, 자신을 돌보는 요리 연구가 문성희, 빵 굽는 뮤지션 안혜경까지, 공통점은 에코페미니스트라는 것뿐, 사는 모습도 성격도 하는 일도 다 다르지만 경험에서 나온 힘 있는 언어로 전하는 문장들은 읽는 것만으로 삶 전체를 응원 받는 기분이 든다. 『괜찮지 않은 세상 괜찮게 살고 있습니다』는 혼란스러운 인생의 문턱에 서 있는 여성들에게 명징한 방향성과 용기를 전달하는 책이다. 꼭 에코페미니즘을 잘 알지 못해도 괜찮다. 이 책을 펼친 당신은 자신만의 위대함을 찾을 준비가 된 열세 번째 여자이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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