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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강아지 조수와의 만남!
엄마는 엽기 과학에 빠져 있는 프래니를 위해 이고르라는 개를 실험실 조수로 데려온다. 하지만 프래니는 자꾸 말썽만 피우는 이고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프래니를 도우려는 이고르에게 방해가 된다며 아무것도 만지지 못하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고르의 실수로 프래니의 발명품이 밸런타인데이 카드에 발사되는 바람에, 카드에 그려져 있던 큐피드가 어마어마하게 커져 도시에 화살을 쏘아 대기 시작한다. 프래니는 혼자 힘으로 큐피드의 공격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다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강아지라고 여겼던 이고르의 도움을 받게 된다. 프래니가 큐피드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건을 통해 아이들은 진정한 사랑과 우정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기발하고 감각적인 재미와 가슴 따뜻한 ‘감동’이 함께 전해 오는 책!
[엽기 과학자 프래니]를 계속 만나다 보면 그저 재미로만 읽는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귀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그림들, 프래니의 엽기스러운 행동과 발명품들, 이고르의 다양한 표정과 행동을 볼 때면 키득키득 웃음이 나지만, 이야기를 끝까지 읽고 책장을 덮을 때면 뭔가 기분 좋은 훈훈한 감동이 전해진다.
프래니는 난감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침착하게 생각해 내는 당차고 심지 굳은 멋진 캐릭터다. 악동 같은 눈망울과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닌 엽기 꼬마 과학자 프래니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상상력’을 키울 수 있으며, 남과 다른 나, 나와 다른 남의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무시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인정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것이 프래니 이야기가 주는 작지만 인상 깊은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