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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 폭탄을 찾아 이고르의 몸속으로 떠나는 황당한 여행
프래니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이 만든 뛰어난 발명품들이 악당들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 지구를 위험에 빠뜨릴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악당들이 자신의 발명품을 빼앗아 갈 경우를 대비해 지구를 단번에 날려 버릴 만큼 강력한 시한 폭탄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골칫덩어리 조수 이고르가 이 시한폭탄을 꿀꺽 삼켜 버리는 바람에, 이고르의 배 속에서 시한장치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프래니는 어쩔 수 없이 폭탄의 시한장치를 멈추기 위해 몸을 먼지만큼이나 작게 줄인 뒤 이고르의 콧구멍을 통해 배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지구 최후의 날’ 시한 폭탄을 찾아 질퍽질퍽한 개의 콧속과 온갖 음식물들이 떠다니는 위장 속을 이리저리 헤매 다닌다. 프래니는 이고르 몸속에서 시한폭탄을 찾아 이고르와 가족,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스스로 생각하고 반성하며 성장해 가는 프래니!
프래니는 골칫거리 이고르의 시선을 다른 곳에 잡아 두기 위해 텔레비전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이고르가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장면들을 모두 따라 하는 바람에 오히려 곤란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번 이야기에서 프래니가 겪는 일련의 일들을 보며 독자들은 각자 자신들의 경험을 떠올릴 것이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만든 폭탄이 오히려 지구와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이고르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해 만든 텔레비전으로 예기치 못한 문제가 일어난 것처럼, 일상 생활에서도 종종 내 의도와 전혀 다른 결과가 일어나곤 하기 때문이다.
엄청난 사건에 맞닥뜨려도 당황하지 않고 하나하나 침착하게 해결해 가는 프래니를 보면 우리가 위기를 맞았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