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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의 거장 재즈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가 크리스찬 맥브라이드(베이스), 브라이언 블레이드(드럼)와 트리오로 다시 뭉쳤다!
2014년 코리아는 무려 3장의 CD로 구성된 박스 앨범 [Trilogy]를 발표하며 그해 그래미어워즈 두 개 부문에서 수상, 정체되지 않은 노련미 넘치는 음악으로 전 세계적 관심을 한데 받았다.
이후 코리아는 일렉트릭밴드를 재결성하여 투어를 하는 한편 게리 버튼과의 듀오 앨범 작업, 스패니쉬 허트 밴드 활동 그리고 피아노 솔로 등으로 매우 다양하고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새 앨범은 2016년 맥브라이드-블레이드와 트리오로 재결합한 투어에서 12곡만을 엄선하여 2장의 CD에 담고 있다.
예상대로 이들이 펼쳐내는 연주 응집력과 사운드의 다이나믹함은 그야말로 명불허전 그 자체이다.
이제는 자신의 분야에서 대가의 반열에 올라선 맥브라이드-블레이드의 리듬 조합은 가히 지구상 최고라 칭할만하며 코리아의 번뜩이는 피아노 연주에 시시각각 반응하며 진정한 피아노 트리오의 인터플레이가 무엇인지를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한편 이번 작품은 레파토리 구성에서 코리아의 피아노 트리오의 역사를 함축하고 있어 흥미를 끈다.
코리아가 데뷔 초 피아노 트리오로 공개했던 대표작 중 하나인 ‘Now He Sings, Now He Sobs’를 비롯해 델로니어스 몽크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Crepuscule With Nellie’와 ‘Work’, 즐겨 연주해온 스탠다드 ‘How Deep Is The Ocean’ 그리고 자신의 월드 히트 넘버인 ‘500 Miles High’와 ‘La Fiesta’ 등을 수록하고 있다.
여기에 스티브 스왈로우의 ‘Eiderdown’과 마일스 데이스의 ‘All Blues’, 스티비 원더의 ‘Pastime Paradise’까지 선곡 역시 큰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