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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깨비 시장
깊은 밤 산속에서 발견한 불빛의 정체는? 사방이 캄캄해진 저녁, 나무꾼 소년은 길을 잃었습니다. 나뭇짐을 팔러 시장에 갔다가 힘없는 할머니를 위해 나뭇짐을 옮겨다 주었더니 해가 지고 만 것이었어요. 나무꾼 소년은 칠흑 같이 어두운 길을 헤매다가 겨우 불빛을 발견했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얼른 불빛 가까이로 가 보았지요. 시끌벅적 돌아다니는 사람들, 좌판을 벌인 상인들의 모습이 불빛을 받아 어렴풋이 드러났어요. 나무꾼 소년은 ‘밤 시장이라도 열린 건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불빛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어요. 그러다가 깜짝 놀라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도서] 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
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 나 너 우리가 함께 지켜요! 인권은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사람답게 살 권리입니다. ‘나’의 인권이 소중한 만큼, ‘너’의 인권 역시 소중하지요. 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와 너, 우리가 모여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곳이지요. ‘우리’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은 인권이 소중히 생각하는 가치를 알아보며, 인권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우리 주변의 인권을 새롭게 바라보며 그 가치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도서] 폭력은 싫어! 싫어!
우정이네 반에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일진이가 있어요. 아이들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서 돌려주지도 않고, 준비물을 대신 사 오게 하거나 가방을 대신 들게 하기도 하고 자기가 싫어하는 아이와 놀면 가만 안 두겠다고 협박도 해요. 친구들의 신체적 특징을 별명으로 만들어 놀리기도 하고요. 특히 말 없는 대수를 많이 괴롭혀요. 뚱뚱하다고 놀리고, 체육 시간에 대수 때문에 졌다며 때리기도 해요. 그동안 일진이에게 당했던 아이들은 더 이상 못 참겠다며 부모님들께 말씀을 드렸고, 화가 난 부모님들이 학교로 몰려왔어요. 학폭위를 열어 달라고 말이지요. 과연 일진이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폭력은 싫어! 싫어!』은 우정이와 일진이, 대수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금품 갈취, 강요, 집단 따돌림, 신체 폭력, 언어폭력, 사이버 폭력, 학교폭력의 처벌과 해결책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누구나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가해자가 될 수 있어요.
[도서] 잘난 척하는 놈 전학 보내기
우리 반에 잘난 척하는 놈, 이일수가 나타났다! 잘난 척에 발끈한 아이들은 이일수를 사라지게 만들 작전을 짠다. 과연 작전이 성공해서 잘난 척하는 놈을 전학 보낼 수 있을까? 공부 못하는 아이를 무시하는 잘난 척하는 놈 전학 보내기 심심한 학교생활을 하던 봉구에게 짝꿍으로 이일수가 전학을 옵니다. 오자마자 자기소개부터 세상에서 공부가 가장 쉽고 재미있다면서 잘난 척을 시작합니다. 봉구와 짝이 되자, 공부 못하는 아이와는 앉기 싫다며 어려운 말을 하면서 봉구를 무시합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숙제를 베끼는 수로, 시험에서 50점을 맞은 달민이를 보고 잘난 척을 하며 무시해서 아이들과 다투게 됩니다. 이일수가 꼴도 보기 싫어진 아이들은 이일수를 사라지게 만들려고 일명 ‘잘난 척하는 놈 전학 보내기’ 작전을 짭니다. 첫 번째 작전은 달민이의 희생을 통해서 선생님을 우리 편으로 만들기! 하지만 눈치가 빠른 이일수 때문에 실패합니다.
[도서] 친구는 초록 냄새야
나를 즐겁게 하는 나들이 같은 친구! 뭐든지 친구와 나누면 더 즐거워지지 않나요? 나의 작은 경험이 친구와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는 흥미로운 모험 소설이 되고, 늘 혼자 하던 것도 친구와 함께하면 재미도 웃음도 두 배가 되지요. 그래서 친구와 소소한 일상을 나눈다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자, 달팽이, 당나귀도 ‘함께’의 기쁨을 알았답니다. 산책을 좋아하는 사자는 이마에 달팽이를 태우니 혼자 산책할 때보다 볼 수 있는 것이 늘어나 더욱 신이 납니다. 사자가 꽃을 발견하면, 달팽이는 연못을 발견해 주니까요. 달팽이는 색 색깔의 비닐 테이프를 붙인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당나귀를 찾아가고요, 당나귀는 귀를 손질한 날, 사자의 귀도 손질해 주고 싶어 사자에게 갑니다. 그렇게 세 친구는 사소한 일상도 함께 나누지요.
[도서] 가짜 정우 진짜 정우
착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하지 말라는 것은 절대 안 했고, 하라는 것은 힘들어도 투정 부리지 않고 했어요. 인사도 잘했고 언제나 예의 바른 아이였답니다. 친구랑 싸우면 문제아가 된다는 생각에 절대 싸우지 않았어요. 속으로는 엄청 그 친구를 미워했지만 겉으로는 안 그런 척했지요. 착한 아이는 자기 생각만 모두 정답이라고 믿었어요. 자기와 다르게 행동하는 친구들을 무시했죠. 옷을 저렇게 단정하지 못하게 입다니, 글씨를 삐뚤빼뚤 쓰다니, 숙제를 안 해 오고 핑계만 대다니, 학원가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다니, 엄마를 속상하게 하다니. ‘난, 저런 애랑 달라.’ 이렇게 자기만 사랑하는 아이가 돼 버렸어요. 마음속에 자기만 꽉꽉 채운 거예요. 착한 아이는 행복했을까요? 아니요. 오히려 혹시나 자기가 잘못하고 실수할까 봐 늘 조마조마하며 살았답니다. 결국에는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인정하지 않게 되었지요.
[도서] 바다를 병들게 하는 플라스틱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10%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1950년대 초반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플라스틱은 값싸고 가볍고 튼튼하고 어떤 모양으로나 만들 수 있어서 사람들로부터 ‘20세기의 선물’이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끌어 이제는 플라스틱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는 플라스틱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20세기의 선물인 이 플라스틱은 썩지도 분해되지도 않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데,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편리함 때문에 플라스틱을 마구 쓰고 버리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되풀이하여 해마다 수십억 톤의 플라스틱이 자연환경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태평양에서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발견되었는데, 그 크기가 서울시 면적의 2500배에 이르며 1조 8000억 개의 플라스틱이 모여 있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으로 바다가 이렇게 병들어 가고, 바다거북과 바닷새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어 고통받고 있습니다.
[도서] 고양이는 알고 있어 : 회장 후보가 된 철구
학급 일에는 손톱만큼도 관심이 없는 철구에게 회장 선거는 학기 초에 늘 있는 학교 행사 같은 것. 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그런 철구를 선생님이 회장 후보로 추천합니다. 아이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떻게 철구가 후보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을 갖습니다. 철구를 포함하여 후보가 된 네 명의 친구들은 각자의 성향을 드러내며, 공약을 내걸고, 자신을 설명하며, 회장이 되려고 애를 씁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첫 번째 의문이 듭니다. ‘후보는 누가 될 수 있는 거지?’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가 하는 말이, 언제까지 다른 사람 일에 관심 없이 살 거냐면서, 엄마도 친구들도 무시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한 철구의 마음을 부추깁니다. 회장이 되고 싶은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었지만, 다른 세 후보를 보고 있자니 철구도 은근 회장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언제나 단짝인 동자도 철구를 응원하고요.
[도서] 마간당 까또또 : 좋은 친구
여러분에게는 진짜 친구가 있나요? ‘마간당 까또또’는 ‘좋은 친구’라는 필리핀어(따갈로그)입니다. 친구가 없어 고민이라든지, 누구와 친구를 해야할지 걱정인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동화책이에요. 우리의 생각처럼 꼭 동갑이나 나와 비슷한 사람만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누구든 나이와 성별, 빈부와 상관없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살아가는 데 정해진 틀이 없듯이 친구를 사귀는 기준이나 선택, 마음 가는 것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나쁜 어울림이 아닌 한, 우정의 잘잘못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언제나 내 옆에 다붓이 머물 수 있는 좋은 친구를 가졌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인생의 큰 부분에서 성공한 것입니다. 어느 때든 내 편이 되어 주고 격려와 배려, 사랑을 아끼지 않는 참된 친구. 늘 나의 에너지원이 되어 주고 쉼터가 되어 주는 마음자리 멋진 친구. 그런 친구를 사귀려면 나도 같은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도서] 한글 탐정 기필코
가나다 씨를 구해주세요! 아이들을 위한 한글 만화를 만들던 국립국어원장, 가나다 씨가 납치됐어요. 가나다 씨를 납치한 범인은 무시무시한 개미핥기 가면을 쓴 사람이에요. 개미핥기 가면을 쓴 사람은 가나다 씨를 투명 상자에 가둬 버렸어요. 그러고는 가나다 씨를 구하려는 사람은 누구든 도전하라며 TV 방송을 시작했어요. 범인이 낸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투명 유리 상자에 갇힌 가나다 씨는 점점 작아져서 개미만 해질 거래요. 개미만 해진 가나다 씨를 개미핥기가 가만히 두지 않겠죠? 그러기 전에 얼른 가나다 씨를 찾아야 해요.
[도서] 날아라! 포장마차
백수로 지내던 아빠가 사업을 한단다. 레스토랑의 셰프가 되는 줄 알았더니 고작 포장마차라고? 게다가 내 이름을 딴 “다정이네 포장마차”라고? 까칠한 3학년 딸과 철없는 백수 아빠 사이에 화해는 가능할까? 자녀들에게 있어 아빠란 어디서든 당당해야 하고, 늘 깔끔해야 하고, 하는 일에 있어서는 거침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일쑤입니다. 그렇지 못했을 때 아빠는 초라해 보이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아빠도 적성에 안 맞으면 회사를 그만둘 수도 있고, 새로운 회사를 찾지 못해 오래도록 백수로 있을 수도 있는 일이지요. 송방순 작가의 신작 동화 《날아라! 포장마차》는 갑자기 백수가 된 아빠와 그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딸 다정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잘하는 것이 많았던 아빠는 다정이에게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멋진 사람이었어요. 그러던 아빠가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쉬기 시작한 지 일 년이 넘었습니다.
[도서]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가루 이야기
맛있는 가루, 무서운 가루, 신기한 가루! 밀가루에서 미세먼지까지 와글와글 가루들의 이야기를 들어 봐요! 이 책에는 밀가루와 설탕에서부터 황사, 가루약, 석면 가루, 토너 가루, 탄산수소나트륨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17가지 다양한 가루가 등장합니다. 밀가루와 설탕 등 맛있는 가루, 가루약과 마이크로캡슐 등 치료하는 가루처럼 우리 생활에 도움을 주는 가루도 있지만, 석면 가루나 황사, 미세먼지처럼 인간의 몸에 해로운 무서운 가루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액정 가루처럼 휴대전화나 텔레비전에 쓰이는 신기한 가루와 축제 때 터트리는 폭죽에 들어가는 가루도 있습니다. 분체공학이라는 생소한 과학을 다룬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가루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형식입니다. 가루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루의 다양한 성질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주변 세상과 과학 원리에 대한 호기심도 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