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퐁퐁이 숨어있는 오르세 미술관 1~3권] 오르세 미술관에는 진짜 북극곰만큼이나 커다란 북극곰 조각이 있습니다. 조각가 프랑수와 퐁퐁의 작품이지요. 퐁퐁은 10여 년에 걸쳐 동물원의 북극곰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스튜디오로 돌아와 북극곰을 조각했지요. 그는 구상을 계속 바꾸어가면서 북극곰답게 되기에 꼭 필요한 요소만 남기고 모든 세부 묘사를 덜어내, 마침내 이렇게 부드럽고 힘찬 북극곰을 탄생시켰습니다.그래픽 디자이너 니콜라 피루는 북극곰을 다시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미술관 한곳에, 같은 자세로만 지내며 너무너무 지루했던 북극곰은 진열대를 떠나 오르세의 아름다운 명화 속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이집트 하마가 숨어 있는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입구에는 파란색 하마가 있습니다. 몸통에는 수초와 새, 엉덩이에는 연꽃이 그려져 있는 이 조그만 하마는 고대 이집트에서 태어났습니다. 나이는 무려 3500살이지요! 이집트 신화에서 연꽃은 태양과 부활을 뜻합니다. 그래서 하마는 처음에는 죽은 이의 부활을 위해 무덤에, 나중에는 박물관에 갇혔습니다. 작가는 붙박여 있던 하마를 박물관의 작품 속으로 들여보냈습니다. 독자들도 하마를 따라 작품 속으로 들어갑니다.
저자 : 니콜라 피루 외
북극곰 퐁퐁이 숨어있는 오르세 미술관. 1 (아티비티(Art+Activity))[ 양장 ] 북극곰 퐁퐁이 숨어있는 오르세 미술관. 2 (아티비티(Art+Activity))[ 양장 ] 북극곰 퐁퐁이 숨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 3 (아티비티(Art+Activity))[ 양장 ] 이집트 하마가 숨어 있는 루브르 박물관 (아티비티(Art+Activity))[ 양장 ]  
작가의 감각이 돋보이는 북극곰 북극곰은 처음부터 그 작품에 있었던 듯 자연스럽습니다. 고흐의 격렬한 붓질에도, 로댕의 묵직한 조각에도, 맑고 투명한 르누아르의 그림에도 북극곰은 잘도 어울립니다. 곰살맞은 표정을 짓거나, 성큼성큼 걷고, 먼 곳을 쳐다보는 북극곰의 모습은 슬며시 웃음을 자아냅니다. 지은이 피루는 작품에 잘 어울리는 각도의 북극곰 사진에 이미지 리터칭을 더해 걸작을 유쾌하게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명화는, 걸작은 누구라도 즐겁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공원 같은 공간이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북극곰 찾기가 어려워 쩔쩔 매는 어른들을 위한 팁 하나. 책 말미에 북극곰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숨바꼭질에 좌절하지 말고 살짝살짝 컨닝하세요! 미리 가 본 루브르 박물관 어린이들은 하마를 찾으며 루브르의 걸작을 찬찬히 들여다 볼 것입니다. 작품을 뜯어보고, 작은 부분을 발견하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겠지요. 명화가, 걸작에 친숙해지겠지요. 훗날 독자들이 루브르 박물관에 갔을 때 이 작품들은 아주 친숙하게 다가올 겁니다. 어른들을 위한 팁 하나. 이집트 하마가 숨은 곳은 책 말미에 있으니 너무 어려워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