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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m 레이블을 통해 주로 20세기 영국 합창 음악을 녹음하던 폴 스파이서와 왕립 버밍엄 음악원 실내 합창단이 이번에는‘동정녀 성모 마리아의 음악적 초상’을 주제로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음악을 골라 녹음했다.
16세기 작곡가 니컬러스 러드퍼드나 19세기의 안톤 브루크너가 20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많은 작곡가와 시공의 간극 없이 어울린다.
양식이나 개성을 초월한 성가곡들은 브리튼의 [A. M. D. G] 가운데 ‘장미의 성모’부터 분위기를 달리한다.
제라르 맨리 홉킨스 시에 붙인 이 곡이 바로 음반의 타이틀이다. 젊은 케일럼 앨저의 오르간이 성모 마리아 찬가로 지은 500년의 건축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