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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의 그 사람을, 평생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목소리를 잃은 채 바다를 떠나, 뭍의 사람을 연모했던 한 소녀의 이야기


1926년 일본 지배하의 조선, 군산의 친일파 대지주 집에서 몸종으로 일하던 17세 소녀 수아는 어느 날 큰 상처를 입은 채 해변에 쓰러져 있는 독립 운동가 의현을 발견한다. 처음엔 목숨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다가가지만, 점차 자신과는 다른 모습의 의현에게서 전에 없던 감정을 느낀다. 자기 일도, 처지도 잊은 채 지극정성으로 그의 곁을 지키는 수아. 하지만 의현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까 두려워 마지막 인사 한마디 남기지 않고 군산을 홀연히 떠난다. 자꾸만 아른거리는 의현의 눈빛을 끝내 다시 보지 못할 것 같아 아쉬운 수아는 의현의 유일한 흔적인 작은 편지를 쥐고 그를 찾아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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