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색색의 지붕과 담과 문과 창이 빚어내는 사랑스러운 낮 풍경 어둠과 실루엣, 그림자가 만들어 낸 상상의 밤 풍경 그 둘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 주는 두 권 같은 한 권의 그림책 다양하고 다채로운 지붕과 담과 문과 창이 즐비한 동네를 배경으로, 친구네 집까지 첫 외출에 나선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아이는 강렬한 색감의 풍선을 따라가며 동네 곳곳을 여행하게 되지요. 그리고 친구네 집으로 가는 길 위에서 다양한 사람과 동물과 사물을 만나게 됩니다. 2016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고혜진 작가는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집으로』의 실마리를 얻었다고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단독주택들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들어선 집들은 점점 하늘로만 솟구쳐 올라갑니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는 대문이나 담을 구경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요. 이 책은 아이의 맨 처음 경험하는 골목길 여정이기도 하지만 점점 사라져가는 것에 대해 작가가 보내는 찬사이기도 합니다 내가 코끼리처럼 커진다면 난 우리 반에서 제일 작아. 엄마 아빠는 쑥쑥 크려면 밥을 많이 먹으라고 하지만, 밥은 왜 맛이 없는 걸까? 내가 코끼리처럼 커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코끼리처럼 커진다면 친구들도 선생님도 깜짝 놀라고, 신체검사 때도 운동할 때도 사진을 찍을 때도 내가 제일 크고 멋질 텐데! 작은 아이의 유쾌하고 커다란 상상이 펼쳐진다! 슬플 때는 어떻게 하나요 아이들에게 슬픔이라는 감정의 여러 모습을 알려주는 그림책 아이들은 자기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아니,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에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하는지를 잘 모르지요. 특히 슬픔은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감정입니다. 어른들이 보통 아이들에게 슬픈 상황을 만들어주지 않으려고 하고 슬픔을 느끼지 않게 해 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밝은 것, 좋은 것만 보고 듣고 느끼게 해 주고 싶어하지요. 『슬플 때는 어떻게 하나요?』는 그동안 아이들의 심리를 잘 조명한 그림책으로 사랑받아온 다그마 가이슬러의 새로운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겪는 슬픔의 여러 모습을 함께 느끼도록 이끕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잘 보여 줍니다. 이겨 낼 수 없을 것 같은 슬픔도 언젠가는 조금씩 아문다는 것, 그래서 떠나 버린 사람과 보낸 시간을 기쁜 마음으로 되새기게 되는 때가 꼭 온다는 것을 작가는 사려 깊게 이야기합니다 이런 개구리는 처음이야 '세상을 바꾸기 위해 목소리 내 보는 거야!' 지금까지 이렇게 크게 소리쳤던 개구리가 있었을까? 꼬물꼬물 올챙이가 열심히 헤엄치며 자라 개구리가 되었습니다. 어? 그런데 개구리의 눈을 좀 보세요. 개구리의 눈이 세 개나 있어요! 또 줄무늬 수영복을 입고 있네요? 심지어 이 개구리는 모두가 들이마시는 공기가 나빠지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직접 알아보기 위해 아주 높이 뛰어올랐어요. 아무도 개구리에게 그런 부탁을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에요. 이런 개구리 본 적 있나요? 정말이지, 이런 개구리는 처음이에요! 모른 척해 줄래? 곰이 되고 싶은 아이와 아이가 되고 싶은 곰! 그런데 아무도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거 있죠? 둘은 은근슬쩍 역할을 바꾸어 놀아요. 서로 빤히 알지만 모르는 척하는 거예요. 가끔은....모른 척해 주는 게 진짜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일 때도 있잖아요! 뚝딱뚝딱 할머니 우리 할머니는 정말 놀라워요 뭐든지 손만 대면 뚝딱, 하고 만들어 내거든요 손만 대면 뭐든지 뚝딱, 하고 만들어 내는 할머니는 손녀 나라와 통화를 하면서 오늘은 무엇을 만들었는지 이야기해 줍니다. 설계도를 만들면서 '보물지도'를 만들었다고 하고, 골격을 세우며 뼈다귀 공룡을 만났다고 하고, 욕조를 만들면서 물이 퐁퐁 솟아나는 연못을 만들었다고 말하는 등 나라가 듣기에는 할머니가 굉장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요. 드디어 시작된 방학! 나라가 할머니 집에서 만나게 된 건 만능 캠핑카 고고씨! 고고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할머니와 나라의 신나는 모험이 시작됩니다.
저자 : 고혜진 외 저자 고혜진은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꿈꾸는 작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저의 경험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골목길을 나서, 낡고 알록달록한 대문과 창문을 본 아이의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행복한 여우》로 한국 안데르센상 창작 동화 은상을 받았습니다. 2016년에는 《집으로》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고, 2017년에는 국제 나미 콩쿠르에 입선되었습니다.
집으로-달그림 내가 코끼리처럼 커진다면-한림출판사 슬플 때는 어떻게 하나요-풀빛 이런 개구리는 처음이야-노란상상 모른 척해 줄래? -라임 뚝딱뚝딱 할머니-한솔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