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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경제학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생활 수준은 사회 구성원 전반에 걸쳐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다. 경제적 가능성이라는 관념이 빅토리아 시대의 대중적 상상력을 강하게 사로잡았고, 빅토리아의 지식인들은 경제학에 빠져들었으며, 상당수가 그 분야에서 대단한 작품들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자연 과학의 발전, 특히 다윈의 진화론에 고무된 이들은 사회적 메커니즘을 조사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전에는 상상도 해보지 못할 정도로 많은 물질적 부를 만들어낼 뿐 아니라, 그보다 더 많은 기회들을 만들어내는 메커니즘을 조사하는 도구. 그것이 바로 새로운 경제학이다.
실비아 나사르는 독특하고도 위대한 하나의 아이디어가 진화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인간이 자신의 경제적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불과 200여 년 전에 태어난 생각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경제학이 있었다. 그 전의 경제학이 고된 노동을 통해 보잘것없는 결실을 얻는 인간의 운명을 묘사하는 “암울한 과학”(토머스 칼라일의 말)이었다면, 19세기 드디어 경제학은 ‘주인 되는 도구’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여러 학자들의 날카로운 통찰이나 판단 착오, 모순된 욕망, 그리고 목표를 향한 도전은 경제학이라는 근대적 학문의 본질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과학임을 더욱 분명케 한다.
승 마바지를 입고 강의실로 들어가는 슘페터, 늘 마감을 어기며 헌신적인 수호천사 엥겔스를 초조하게 만들었던 마르크스, 개혁적인 학자로서 자신의 일과 보수적인 유력자를 남편감으로 추종하던 젊은 시절의 비어트리스 웹. 또 결핵9세기의 에이즈라고 불린 폐렴에서 살아남아 건강 전도사가 되고 독특한 낙관적 세계관을 갖게 된 어빙 피셔……. 이들의 날카로운 통찰이나 판단 착오, 모순된 욕망, 그리고 목표를 향한 도전은 경제학이라는 근대적 학문의 본질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과학임을 더욱 분명케 한다.
『사람을 위한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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