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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시스 잠, 에밀리 디킨슨, 정현종, 오은 시인까지……
다감한 마음으로 시인들의 세계를 살피다
이원 시인의 신작 『시를 위한 사전』은 100편의 시를 그만의 섬세한 촉수로 예민하게 더듬으며 시를 읽는 방법을 제시하는 산문집이다. 이 책은 사전에서 낱말의 뜻을 찾듯, 장마다 시인과 제목을 확인하고 이원 시인의 산문을 읽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원 시인은 시의 원문 없이 시 읽기를 시도한 것에 대해 “만난 시를 내보이지 않고 시와 만난 순간을 기록하는 방식. 만난 시와 보다 섬세하게 닿기 위하여 필요한 사전 같은 형식”이라고 이야기한다. 시를 읽기 위해서는, 시인의 눈을 빌린 특별한 독법이 필요하다고 제시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시를 위한 사전』의 시 목록 100편은 외국 시 26편과 한국 시 74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프랑스의 프랑시스 잠에서부터 영국의 에밀리 디킨슨, 우리나라의 정현종 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다채로운 시인과 시를 아우르며 분석하는 이원 시인의 시선은 예리하면서도 따뜻하다. 특히 시에 자연스레 배어나는, 쓸모와 효율보다 아름다움을 좇는 시인들에 천성에 대해 자주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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