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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만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시 한 편에서 영감을 얻어 그림책 한 권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한 편 한 편의 시에 그림을 배경처럼 넣어 동시집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린을 만났어』에는 기존의 그림책이나 동시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매력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그림이 시의 배경이 되는 게 아니라 그림과 시가 독립적이면서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도록 그림의 예술성을 높였습니다. 둘째, 주제별로 작품을 나누고 각 부마다 시와 그림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셋째, 그림책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 두 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독자들과의 교감까지 배려했습니다. 넷째, 동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시들과 아름답고 서정적인 그림들이 선사하는 감동을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동시집이지만 파격적으로 쪽수 표기를 없애고 차례를 뒷부분에 배치했습니다. 이렇게 독특하고 아름다운 책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형식을 규정짓고 싶지는 않지만 굳이 이름 붙여야 한다면, ‘그림책 동시집’으로 불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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