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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일본 독자를 웃기고 울린 스즈키 루리카의 신작
“엄마, 진짜야? 저런 여자가 정말로 엄마의 엄마란 말야?”
‘엄마’라는 말의 무거움을 견디지 못하고 딸을 버린 여자, 그 여자에게 학대당하다 끝내 버려진 여자, 수험 실패로 인해 가족에게서 내던져지듯 따로 나와 살게 된 중학생, 영문도 모른 채 사라진 형을 십여 년 간 애타게 찾아온 남자…… 여기 ‘정상 가족’의 여백에 존재하며 각자의 상처를 안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어떤 상처는 결코 극복되지 않는 채 ‘잔잔한 아픔’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역시 재미있고 여전히 눈부시다. 스즈키 루리카는 소설을 태양처럼 발광시키는 기술을 타고났다.”
_미치오 슈스케(소설가,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작가)
“우리가 동시대에 스즈키 루리카라는 작가를 얻은 건 사건이고, 행운이자, 커다란 희망이다.”
_다와라 마치(시인, 『샐러드 기념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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