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8.0
장완은 눈을 내리깔고 손을 뻗어 떨어지는 눈송이를 받았다. 눈이 손에 닿아 빠르게 녹았다. 새해가 다가오고 있었다. 황홀하게도 회귀하던 그 해로 돌아간 것 같았다. 숯도 제대로 때지 못하는 장원의 더러운 방, 피가 흥건하던 지난 생에서 깨어나 원수는 저 높은 곳에, 그녀는 시궁창 같은 낮은 곳에 있는 잔혹한 현실을 마주하던 그 순간으로. 장완의 과거를 회상하며 더 잔혹한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YES마니아 : 골드
p******7님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