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10.0
#취미가우리를구해줄거야 회사를 다닌지도 벌써 2년.. ‘퇴근 후 진짜 삶 시작!’ 정도는 아니지만, 저녁 몇 시간이 유독 소중하다. 그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와 콘텐츠를 찾는다. 아무리 피곤해도 친구와 저녁을 먹고 영화관에 간다. 뮤지컬을 예매하고 손꼽아 그날만을 기다린다. 일을 오래 하기 위해서는 일만큼 취미도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요즘이다. 이 책은 ‘프로 취미러’ 방구석 작가님의 취미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서, 달리기, 여행, 식물 키우기, 면도, 수영, 인테리어, 영화, 재즈, 술, 독립출판, 그림 등 다채로운 취미 생활이 나온다."어느 날 갑자기 하게 된 수영이 아니라 매일 아침 졸린 몸을 이끌고 수영장으로 향한 노력의 결실이라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p.162) 「키우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물에 빠지다」 편에서는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준전문가(?) 수준이 된 취미들이 나온다. 식물 편에서는 식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수영 편에서는 꾸준함을 엿볼 수 있다. 취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비법은 그 일을 진짜 사랑하거나, 습관으로 만들어서 몇 년간 지속하는 법이다.
o****h님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