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미리보기 카드뉴스 공유하기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며 더불어 혼자 사는 비혼의 세상

[ 친필 사인 & 넘버링본 ]
리뷰 총점10.0 리뷰 13건 | 판매지수 6,867
베스트
여성 에세이 13위 | 에세이 top100 1주
구매혜택

포함 에세이 2만원↑ 2022 패브릭 포스터 달력 증정(포인트 차감)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북클럽머니
최대혜택가
12,000?
YES포인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월간 채널예스 1월호를 만나보세요!
고요한 밤, 책 읽는 우리 - 굿 리더 양말을 드려요~
2021 사랑 받은 에세이 : 2022 패브릭 포스터 달력 증정
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곽민지 작가 친필 사인 & 넘버링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1월 전사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96g | 130*200*16mm
ISBN13 9791168121041
ISBN10 1168121043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누적 조회수 800만!
국내 최초, 화제의 비혼 팟캐스트, 비혼세가 이야기하는 더불어 혼자 사는 법!


‘남편은 없지만 최애는 있는데요’, ‘우리가 남편이 없지 술값이 없냐’, ‘망한 연애 올림피아드’, ‘잘 봐, 언니들 운동이다’ 등 비혼이라는 주제로 예능을 사로잡은 화제의 팟캐스트! 본격 비혼 라이프 가시화 방송, 팟캐스트 비혼세의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코어가 예능인 저자의 글답게 무례한 질문에 농담으로 응수하며, 주변 사람들을 뜨겁게 사랑하고, 맥주 1리터를 원샷하는 근력짱 할머니로 늙어가기 위한 해방촌 비혼세, 곽민지의 생각과 하루하루가 담긴 관찰 예능(?) 에세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누가 이런 걸로 책을 내냐 / 014

비혼 선언 : 거창하게 뭐 결심씩이나
안녕하세요, 비혼입니다 / 020
숙소 때문에 결혼할 수 없어 / 028
어떻게 결혼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 034
비혼주의자라면서 연애는 왜 해? / 046
조카가 그렇게 예쁘면 네 애를 낳지 그러니 / 052
롱 타임 노 씨입니다 /060

비혼 경조사 : 행복과 슬픔을 나눌 때에는 계산하지 않아요
내가 사는 그 집 / 068
나도 엄마처럼 살고 싶어 / 080
비혼자의 결혼식 / 090
비혼으로 살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해 / 098
제 장례식 앞줄에 서주시겠어요? / 104

비혼 라이프 : 나의 보호자로 나 데리고 살기
대전에서 태어난 까만 애 / 120
우리는 서로의 몸을 관찰하며 컸다 / 134
나 데리고 살기 매뉴얼 / 144
좋아해서 그었어요 / 150
취향의 발견 / 164
할매의 눈동자에 치얼스 / 174
남편은 없고요, 최애는 있습니다 / 182

비혼 공동체 :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하게 사랑할 수 있다
북페어에 엄마가 왔다 / 200
함께 건너가는 일요일 / 208
웃다 보니 함께 뗏목 위, 이만큼 멀리 /218
모르는 개와 비행기를 탔다 / 228
네가 죽는다면 /242
나의 안쪽 할머니 / 248
당신이 뭔데 비혼 얘길 하는 거예요? / 258

에필로그 / 268

추천의 글
사랑하는 나의 동생, 민지에게 / 273
비혼, 그리고 추천사라는 신세계 / 277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내가 일상을 스스로 꾸리는 느낌이 중요하고, 나 스스로에 맞춰진 재무 계획과 생활 수칙을 꾸리며 지키고 있다. 매일의 유동적인 삶이 누군가에겐 불안이겠지만 내겐 원할 때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두는 기본 세팅이다.
--- p.23

팟캐스트 비혼세는 그렇게 이어지고 있다. 우린 너무 멀쩡히 재밌게 잘 살고 있는데 소문이 안 나네, 싶어서. 누군가와의 비교나 레이스 위에 오를 필요 없이, 그냥 여기에 이렇게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내 우주가 바뀌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 p.25

모두가, 자신이 누구인지 자꾸 말해주면 좋겠다. 내가 나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느끼려면 내가 정상이라고 느끼는 범주에 포함되는 일보다는 세상에는 수억 개의 존재가 수억 개의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걸 아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 p.26

우리는 ‘연애하고 싶다’라는 말 안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애하고 싶다는 당신, 당신이 정의하는 연애의 뚜껑을 열고 그 안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거예요.
--- p.48

두 명의 조카가 앞으로 무엇이 될지 모른다는 것은 내 세상마저 말랑하게 만든다. 그래서 포기하기가 어렵다. 너무 예뻐 죽겠는데 해소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나는 나의 모습대로 힘껏 사는 걸 멈출 수가 없다.
--- p.58

해방촌을 고른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남산 턱밑, 좋아하는 술집이 많은 술세권, 독립책방과 카페가 있는 동네. 또한 국적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기 때문에 몸의 형태나 옷차림도 다양해서 좀 더 느슨한 기분을 주고, 동네 1인 가구 커뮤니티가 비교적 잘 짜여 있는 곳.
--- p.71

나 역시 비혼이라고 소개했을 때, 재테크 노하우나 노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냐고 많이 묻는다. 그게 정말로 나에게 팁을 구하고자 하는 것인지, ‘너 노후 계획은 되어 있는 상태로 비혼으로 살겠다는 거니?’라는 단속인지 가끔은 헷갈린다.
--- p.99

“상주님 여기 사인 좀 해주세요.” 하는 말에 달려나가 사인을 하면, 남자분 안 계시냐고 물었다. 나는 내가 상주나 마찬가지라고 하고 사인을 했다. 아빠에게는 딸이 둘 있는데 언니는 두 아이를 보고 있는 데다 코로나 때문에 쭉 현장을 지킬 수 없었다. 그렇다면 비혼의 막내딸이 이 장례식장의 상주여서 이상할 게 없다는 게 내 생각이었다.
--- p.110

그리고 가장 가까운 가족인 나와 언니의 의견대로 엄마 아빠다운 장례식을 준비해야지. 딸이라고 뒷줄로 밀리지 않고, 죽음 앞에 서열을 나누지 않는 방식으로.
--- p.115

1인 가구 비혼자 겸 프리랜서로 산다는 것은 나를 데리고 살면서 나를 고용해 부리고 산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여러 가지 대응 매뉴얼을 갖추고 살아야 한다.
--- p.146

혼자 사는 집이 있다는 것은 거기서 항상 기다리는 술친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끔은 친구들과 술을 먹다가도 집에서의 혼술 타임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 p.178

친구 Y는 덕질을 두고, “초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나에게 힘든 일이 생길 때, 사진 한 장 보는 것만으로 1초만에 내 기분을 바꿔놓을 수 있는 존재가 생기는 것이라고.
--- p. 189

할머니는 나의 결혼에 대해 훈수를 두어도 나의 반발을 사지 않는 유일한 인물이다. 다른 친척들이 결혼 이야기를 하면, 나는 하나도 재미없는 그 토크 아이템을 꺼내는 지루함에 마음속으로는 점수를 깎고 겉으로는 불편한 티를 드러내놓고 냈다.
--- p.252

작년 이맘때쯤 했던 이 대화 이후, 할머니는 나를 오랜만에 만나면 “결혼 안 하나?”라는 질문 대신에 “좋나?”, “재미있나? 하고 물으신다. “응, 나 요즘도 좋아.” 하면 할머니는 “아이고~” 하고 알사탕 같은 두 광대를 반짝이면서 웃으신다.
--- p.255

나는 적절하지 않다. 적절하려고 평생 노력하며 살겠지만, 그 적절하려는 노력의 방향과 강도도 적절할 방법이 없으므로 나는 적절한 사람이 아닌 채 평생 살아가게 되겠지. 하지만 말해도 된다. 내 삶을 이야기할 자격은 내가 나에게 주었다면 그만이니까.
--- p.26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누적 조회수 800만!
화제의 비혼 팟캐스트, 비혼세가 이야기하는 더불어 혼자 사는 법!
어떤 선택을 하든 고유한 존재로서 자신을 지키며 사는 법에 대하여!


‘남편은 없지만 최애는 있는데요’, ‘우리가 남편이 없지 술값이 없냐’, ‘망한 연애 올림피아드’, ‘잘 봐, 언니들 운동이다’ 등 비혼이라는 주제로 예능을 사로잡은 화제의 팟캐스트! 본격 비혼 라이프 가시화 방송, 팟캐스트 비혼세의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코어가 예능인 저자의 글답게 무례한 질문에 농담으로 응수하며, 주변 사람들을 뜨겁게 사랑하고, 맥주 1리터를 원샷하는 근력짱 할머니로 늙어가기 위한 해방촌 비혼세, 곽민지의 생각과 하루하루가 담긴 관찰 예능(?) 에세이다.

팟캐스트 비혼세는 2020년 2월 13일, 해방촌의 한 방구석에서 시작되었다. 다양한 기혼자만큼이나 비혼자가 여기저기에서 잘 살고 있는데 소문이 안 나네, 싶어서 재미 삼아 시작한 게 계기라면 계기다. 그런데 방송이 나가고 회를 거듭하면서 언론사와 인터뷰도 하게 되고, 다큐멘터리에서도 떠들게 되고, 칼럼도 쓰게 되고, 급기야 책 제안까지 들어오게 되자 저자는 이 기이한 상황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신명 나게 즐겨보기로 한다. 먼 훗날 2021년에 이런 일이 있었다더라 썰이라도 풀기 위해. 잘못된 편견의 뚝배기를 시원하게 깨부수지는 못할지언정 실금이라도 야금야금 내기 위해.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결혼을 하라고 해요.”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성별로 결혼을 가로막아요.”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몸에 대한 지적을 해요.”


책의 제목인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는 결혼 질문뿐만 아니라 살면서 듣게 되는 각종 무례한 질문에 대한 산뜻한 대답으로, 이 책이 나아갈 바를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에 대한 장황하고 모멸적인 설명을 강요받는 대신 수억 개의 존재가 수억 개의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러려니 해주는 사회로 나아가길 바라는 곽민지만의 호쾌한 목소리로. 결혼 어택이 들어오면 “고조선이야, 뭐야~”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일일이 붙잡느라 느리게 가더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배에 태우고 함께 가겠다는 뚝심을 장착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의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스물다섯 개의 빛나는 이야기는 비혼으로 살아가게 된 배경(비혼 선언), 비혼자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사회의 이면(비혼 경조사), 자신의 보호자로 1인 라이프 운영하는 법(비혼 라이프), 어떻게 더불어 혼자 살 것인가(비혼 공동체) 등 네 개의 주제로 묶였다. 말은 느린데 키는 커서 어른들의 걱정을 샀던 꼬마 시절에서부터, 퇴사를 하고 방송 작가가 된 사연, 혼술의 기쁨, 첫 직장에서 만난 비혼주의자 선배 이야기, 비혼자의 연애, 코로나 시기에 팟캐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청취자 한줌 이야기, 무엇보다 가족과 친구의 손을 놓지 않고 불안을 넘어 함께 건너가는 이야기들이 어드벤처처럼 펼쳐진다. 특히 할머니의 장례식 때 마지막 가는 길에서만큼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고 싶지 않아 부모님을 대신해 장례 전반을 처리하고, 앞줄에 서서 운구를 한 이야기는 가슴을 뜨겁게 하기까지 한다. 스물다섯 개의 이야기 중심에는 다름 아닌 고온의 사랑이 있다.

▶ 나는 비혼이 결혼의 반대말이나 선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여러 경로 중 하나일 뿐. 결국 이 책은 비혼이라는 탈을 쓴, 내가 나를 책임지고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이며 고온의 사랑을 다루는 법에 대한 안내서이며 인간이 가진 무한한 기능을 양껏 사용하는 삶에 관한 어드벤처 에세이다. - 김이나 작사가

김이나 작사가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비혼이라는 탈을 쓴 저자가 삶을 대하는 태도, 사랑하는 방식, 더불어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을 조명한다. 한 인터뷰에서 작가가 비혼자는 고립된 게 아니라 모든 관계에 열려 있고, 언제든 연결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책을 보면 실제로 작가는 원가족과 끈끈하게 지내고, 누구의 가족이 되어줄까 고민을 하며 홀로여서 무한히 확장한다. 비혼을 혼자 사는 사람이라고 정의 내리지 않고 가능성과 동거하며 인간이 가진 무한한 기능을 양껏 사용하는 빛나는 1인으로 표현하고 있는 게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이 결코 비혼자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결혼 예정자이든, 기혼자이든, 비혼자이든, 졸혼자이든 혹은 반혼자이든 당신이 어떤 모습이고 어떤 상태인지와 관계없이 끌어안고 함께 나아가길 모색하는 책이다.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하게 사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을 쓰면서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생각은 어디에서 왔는지, 만나서 술 먹고 놀기 바쁜 친구들이 사실은 내게 어떤 존재인지, 청취자들과 독자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 나를 어떻게 수렁에서 건졌는지, 멋짐으로 무장해서 좋아하는 것인 줄만 알았던 내 최애가 사실은 어떻게 내 인생을 움직이고 있는지. 글을 써 내려가면서 복기하는 사이에 생각보다 많은 마음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 마음이 담겨 있다. 당신이 누구이든 자유롭게 사랑할 용기를 얻고 싶다면, 곽민지의 사랑법이 담긴 이 책을 집어 들길 권한다. 책의 온기로 뜨거워졌다가 울다가 웃다 보면 스스로의 존재나 선택을 의심하게 되는 무례한 질문을 마주할 때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라고 상쾌하게 답하며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독립적이고 고유해서 가치로운 우리 모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서로의 손을 놓지 않길 바라며,
“더불어 혼자 살아요!”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더불어 혼자 사는법에 대한 사이다 에세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유*니 | 2022.01.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누적 조회수 800만! 국내 최초, 화제의 비혼 팟캐스트, 비혼세가 이야기하는 더불어 혼자 사는 법! 어떤 선택을 하든 고유한 존재로서 자신을 지키며 사는 법에 대하여! 비혼세라는 부캐의 이름부터가 유쾌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팟캐스트에서 이미 핫한 분이라길래 들어보게되었는데 완전 반함 ㅎㅎㅎ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결혼에 대해서도 목표화 하고있지 않는 입장에서 더불어;
리뷰제목

누적 조회수 800만!
국내 최초, 화제의 비혼 팟캐스트, 비혼세가 이야기하는 더불어 혼자 사는 법! 어떤 선택을 하든 고유한 존재로서 자신을 지키며 사는 법에 대하여!

비혼세라는 부캐의 이름부터가 유쾌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팟캐스트에서 이미 핫한 분이라길래 들어보게되었는데 완전 반함 ㅎㅎㅎ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결혼에 대해서도 목표화 하고있지 않는 입장에서 더불어 혼자 사는법이라는 문구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책의 구성은 비혼으로 살아가게 된 배경(비혼선언), 비혼자들이 마주하게 되는 사회의 이면(비혼경조사), 나를 보호자로 나를 데리고사는 1인 라이프(비혼라이프) , 어떻게 더불어 혼자 살 것인가(비혼 공동체) 이렇게 네가지로 되어있다.

내 나이 마흔정도가 되니 결혼이라는 것이  2,30대와는 사뭇 달리 다가온다. 주변에 기혼자가 된 친구들의 결혼 결혼 이후 삶에대해 주워듣는것이 많다보니 이젠 누굴 만나도 이사람과 행복하게 알콜달콩을 떠올리기 보단 이 장기 레이스를 죽을 때까지 함께 할 수 있는가 부터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어 좀 더 무겁게 결혼이 다가온다. 이래서 뭣모를때 결혼하라고 하나보다. 

이렇게 한해 두해 지나면서 사람 만나기도 어렵고 결혼이라는 것이 남의 일인것만 같고 자의 반 타의 반 체념상태에 이르며 비혼이라는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되는 시기가온다. 

연애의 완성은 결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속에서 비혼으로 살아간다는것은 때론 별난 경우를 보는것마냥 판단의 단두대에 놓여질 때가 많다. 이런 시선을 두고 저자는 본인의 생각들을 시원하게 풀어놓는다.

더불어-혼자라는 저자의 표현에서도 느껴지듯 혼자이지만 너대로 나대로가 아닌 다른 형태의 한사람으로 서로 더불어 잘 살아가기위한 고군분투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 너무 좋다. 

나대로인 삶을 존중하고 타인의 삶도 존중해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위한 당신의 이야기는 어떤가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에 좋은 책이다.


*기억에 남는 문장

삶에서 나를 성장시킨 경험은 비판이 아니라 받아들여짐에서 왔다. 받아들이기로 합의한 서로만이 서로가 던지는 말의 뒤편을 믿고 앞으로 갈 수 있다. 나는 앞으로도 그런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p.142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휘* | 2022.01.0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결혼을 하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한 것은 K-장녀라면 으레 그렇듯, 엄마를 보면서다. 나는 일을 하면서 살림을 챙기고 싶지 않고, 며느리의 의무라 일컫는 것들을 당연한 듯 참아낼 수 없다. 남편은 없지만 최애는 있는 탓에 평생을 철이 안 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현실에서 마음에 스미는 사람을 만난 적도 없다. 할머니를 비롯한 친척들 또한 종종 결혼은 안하니? 라고 묻지;
리뷰제목

결혼을 하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한 것은 K-장녀라면 으레 그렇듯, 엄마를 보면서다.

나는 일을 하면서 살림을 챙기고 싶지 않고, 며느리의 의무라 일컫는 것들을 당연한 듯 참아낼 수 없다.

남편은 없지만 최애는 있는 탓에 평생을 철이 안 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현실에서 마음에 스미는 사람을 만난 적도 없다.

할머니를 비롯한 친척들 또한 종종 결혼은 안하니? 라고 묻지만, 그럼 결혼해서 좋은 점 5가지만 말해보란 응답엔 또 답변을 들은 적이 없다.

결혼을 안 해서 좋은 점은 식사메뉴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자는 시간 노는 시간도 내 마음대로고, 재테크 같은 커다란 결정도 오롯이 나만의 의견을 따르면 된다는 것. 여행을 생각할 때도 나의 스케쥴만 고민하면 되고, 소비의 카테고리나 규모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자유가 있는 삶이다.

물론 외로울 때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근래 몇년동안 친구들이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점점 만날 수 있는 시간이나 빈도가 줄어들 때,

무언가에 대한 안 좋은 얘기를 걱정없이 털어놓고 싶을 때, 마음이 소란할 때는 이래서 결혼을 하라고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배우자건 친구건 나의 번뇌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람에게 기대는 것은 좋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안다.

나의 괴로움은 오롯이 나의 몫이고 내가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는 관계의 건강함을 위해서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도 나는 어리석게 종종 사람에게 기대곤 한다.)

요즘은 건강한 혼자만의 삶에 대해 고민한다.

나는 지속적으로 재밌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헤매는 운동방랑자이고,

빈번하게 소리치는 마음의 부동심을 위해 긍정저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

최애의 다양한 노래를 들으며 환기를 하기도 한다.

여러 작가가 쓴 여러 주제의 책을 읽기도 하고, 새로운 취미를 만들기 위해 시도도 꾸준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함께 하는 것.

팟캐스트 비혼세의 마지막 멘트처럼 '더불어 혼자' 살 방법을 찾는 것이다.

느슨하지만 튼튼한 연대를 구축하고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매순간 느끼고 있다.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더불어 혼자 사는 삶을 위해 노력해야겠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아니 근데!.... 그러니까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0 | 2022.01.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누군가가 기대하는 이 책의 목차는,   1장 비혼을 선언한다 2장 '아니 근데 너는 왜 결혼을 안한다고 그러니?' (아빠) 3장 '아니 근데 너는 왜 결혼을 안한다고 그러니?' (엄마) 4장 '아니 근데 너는 왜 결혼을 안한다고 그러니?' (큰엄마) 5장 '아니 근데 너는 결혼도 안해보고 왜 비혼이라고 해?' (언니) ..... 17장 '가족과의 절연' 18장 '홀로 살아가는 인생'  ;
리뷰제목

누군가가 기대하는 이 책의 목차는,

 

1장 비혼을 선언한다

2장 '아니 근데 너는 왜 결혼을 안한다고 그러니?' (아빠)

3장 '아니 근데 너는 왜 결혼을 안한다고 그러니?' (엄마)

4장 '아니 근데 너는 왜 결혼을 안한다고 그러니?' (큰엄마)

5장 '아니 근데 너는 결혼도 안해보고 왜 비혼이라고 해?' (언니)

.....

17장 '가족과의 절연'

18장 '홀로 살아가는 인생'

 

일수도 있다.

아직 한창 어린 이십대 후반에는 '결혼적령기'라는 단어가 있고, 서른살의 유학파 파티셰 김삼순씨에게 '노처녀'라고 부르며, 자신의 결혼 생활이 아무리 고되고 한숨 나와도 '그래도 결혼은 해야지'라고 친구와 자식에게 말하는 사회에서 결혼은 '당연히' 해야 하기 때문에.

비혼을 선언하는 순간 직계 가족을 비롯한 모든 친척들과 친구들에게 '아니 근데 너 왜 결혼을 안하니' 질문을 듣고 '선자리 잡아놨다' '우리 신랑이 소개시켜 주는건데'에 목을 졸리다가 모두와 절연하는 결론은 누구나 상상 할 수 있겠다.

 

 

팟캐스트 '비혼세'의 호스트이기도 한 작가는 에피소드 마무리에 늘 '더불어 혼자사세요'라고 말한다. 혼자 사는 비혼이 쓸쓸할수도 있으니까 더불어 혼자 살라고 하는건가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를 읽으면 이러니 더불어 혼자 살라고 했구나 싶다.

비혼 어쩌구, 비혼 저쩌구, 비혼 어쩌구저쩌구 하는 이야기를 한가득 털어놓기 보다 '비혼을 결심한 삼십대 여자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한다. 여러가지 직업을 가지고 덕질을 하며, 친구들과 함께 모여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누고 하루를 알차게 쓰는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의 이야기를 던진다. 이 나이쯤 되면 결혼했을 대한민국의 여자들은 당연히 모를 수도 있는 일들이 비혼의 여자들에게는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주거의 선택과 그를 지지해줄 정책은 없는 세상, 장례식장에서 결정을 여자가 담당하면 이상하게 보이는 세상, 여자이기 때문에 고분고분 아무말이나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세상은 작가 곽민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자매로 뿐인 가정에서 '너희집만 아들이 없어서 어떡하니' '니가 아들이었으면 좋았을 걸(차녀힙합 움칫둠칫)' '결혼을 해야 집에 남자도 있고' 같은 말들을 끊임없이 듣고 자라고 살아온 나 역시 비혼주의 여성이기 때문에 겪어왔고, 겪어가야 할 일들이기 때문이다. 곽민지 작가와 나 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에 공감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무척이나 마음이 따수워졌다. 작가가 얼마나 튼튼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느꼈기 때문이다. 비혼세 팟캐스트에 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비혼주의 딸에 대해 물어보는 친척에게 '까도 내가 깐다'는 심정으로 작가를 살펴준 어머니, 혼자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친구들, 3초의 신을 만나게 해주는 시원한 맥주, 지친 몸뚱아리를 일으켜 세우는 덕질까지. 어쩌면 촘촘하게 충만한 인생이 '결혼을 안하고 혼자 살아가도 충분 할 것 같은 이유'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갖가지 책들에는 그 시대의 시대상이 반영된다. 훗날 미래인들이 2021년 출간된 곽민지 작가의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를 읽으며 '아니 근데, 2021년에는 비혼이 책을 낼 정도였나봐'라고 말할 수도 있지 않을까. 비혼뿐 아니라 무엇이든 선택 할 수 있는 더불어 혼자 살 수 있는 세상을 기대한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좋은 책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김*은 | 2022.01.19
구매 평점5점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기분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음* | 2022.01.02
구매 평점5점
다른 삶을 끌어안는 법을 알려주면서, 차별표현 없이도 웃길 수 있다는 걸 유쾌하게 보여준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오*라 | 2021.12.20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