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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중 저 / 송성욱 | 민음사 | 2003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4 리뷰 47건 | 판매지수 1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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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348g | 132*224*20mm
ISBN13 9788937460722
ISBN10 89374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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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구운몽」은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양반 사회의 이상을 반영한 본격적인 고전 소설이다. 또한 귀족 문학에서 평민 문학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작품이며 현실에서 꿈으로,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환몽 구조를 바탕으로 한 몽자류(夢字類) 소설의 효시이다.

제목의 '구운(九雲)'은 주인공 성진과 팔선녀를 가리키며, 인간의 삶을 나타났다 사라지는 구름에 비유하고 있으니, '구운몽(九雲夢)'은 결국 이들 아홉 사람이 꾼 꿈이다. 이 작품에서는 인생무상, 일장춘몽, 즉 인생의 덧없음이라는 주제를 주인공 성진의 하룻밤 꿈을 통해 보여준다. 김만중의 「구운몽」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환몽 구조를 가진 작품들의 원형이 되었으며 그 주제 또한 변함없는 감동과 교훈을 주는 고전 소설의 백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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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송성욱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 서울대학교 규장각 특별연구원 역임. 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 대하소설의 미학』, 『조선시대 대하소설의 서사문법과 창작 의식』등이 있다.
저자 : 김만중(1637~1692)
1637년 인조 15년에 태어난 김만중의 호는 서포(西浦),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1665년 정시문과에 장원하여 정언, 지평, 수찬, 교리를 거쳐 현종 12년에 경기 삼남의 암행어사가 되었고, 그후 동부승지가 되었다. 1674년 인선왕후가 작고하여 자의대비 복상문제로 서인이 패하자 관직을 버렸다.

작품으로는 『사씨남정기』『서포만필』『구운몽』『서포집』『고시선』 등이 있으며, 특히 『구운몽』은 전문을 한글로 집필하여 우리 소설문학의 선구로 꼽힌다.

회원리뷰 (47건) 리뷰 총점8.4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삶은 한바탕 봄 꿈 같은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후* | 2016.06.24 | 추천9 | 댓글5 리뷰제목
  고전이란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읽지 않은 책을 일컫는 말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김만중의 구운몽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소설로써 학창시절 교과서에도 언급되고 시험에도 자주 출제되는 작품이기에 그 내용과 저자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원전을 만나본 사람은 많지 않는게 사실이다. 옛글이기도 하지만 그냥 읽어 넘기기에는 작품의 무게와 문체의 심오;
리뷰제목

  고전이란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읽지 않은 책을 일컫는 말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김만중의 구운몽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소설로써 학창시절 교과서에도 언급되고 시험에도 자주 출제되는 작품이기에 그 내용과 저자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원전을 만나본 사람은 많지 않는게 사실이다. 옛글이기도 하지만 그냥 읽어 넘기기에는 작품의 무게와 문체의 심오함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을 만나게 된 계기는 다른 책에 소개된 이유도 있지만, 위의 말처럼 가장 잘 알려진 고전이지만 원전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이다. 그저 스토리를 알고 있는 것으로는 그 작품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진정한 모습을 접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구운몽은 김만중이 평북 서천의 유배지에서 보내고 있을 때 젊어서 홀로된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어머니를 위로하고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기 위해 썻다고 한다. 그러니 삶의 무상함이 글의 주제가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성진은 당나라 고승 육관대사의 제자 중 그 총명함이 월등하여 스승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다. 어느날 스승의 심부름으로 간 동정용왕의 수부에서 술을 얻어 마시고 어지러워 연화봉 아래에서 낯을 씻다가 육관대사에게 다녀오던 낭랑 위진의 팔선녀와 잠시 말로 수작을 나누게 된다. 이후 선방으로 돌아온 뒤에도 팔선녀의 미모가 불러온 속세의 욕망이 일어나 괴로워한다. 스승의 질타를 받고 염라대왕 앞에 끌려가니 팔선녀도 불려와 죄를 받고 그들은 세상에 다시 태어나게 된다. 양처사의 집에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뒤 과거에 급제하여 공을 세우고, 역시 죄를 받고 세상에 태어난 팔선녀와 인연을 맺어 두 정실부인과 6명의 첩실을 데리고, 5명의 아들과 3명의 딸을 두고 세상의 부귀를 누리며 살다가 문득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선방이었더라는 것이 이 작품의 전체적인 줄거리이다. 어찌보면 장자의 호접몽을 닮았다. 호접몽에서 장자가 나비가 된 건지, 나비가 장자가 된 건지 모르겠다라고 한 것처럼 성진도 부귀영화를 누린 세상이 꿈인지, 산사에서 수도에 정진하고 있는 것이 꿈인지 모를 정도다. 이 작품을 읽다보면 그 시절 사대부 남성들이 꿈꾸는 최고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성진의 세상 이름인 양소유는 남들은 전력투구하는 과거도 쉽게 장원급제 하고, 가는 곳마다 그의 잘 생긴 풍채를 사모하는 여인들이 나타나 그와 정분 맺기를 갈구한다. 어디 그것뿐인가. 찬하절색으로 이름난 여인들이 그를 흠모하고, 또한 그를 흠모하는 여인이 다른 천하절색의 여인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거기에다 나라에 위기가 있어 전쟁터에 나가면 때마다 공을 세우고, 돌아와서는 정승으로서 자신의 본분을 다한다. 공주를 비롯하여 2명의 정실과 6명의 첩실을 두었지만, 모든 부인들이 투기나 질투없이 서로 형제의 의를 맺고 일심동체로 양소유를 지극정성으로 섬긴다. 어디 그뿐인가. 모든 처가 고루 한사람의 자녀를 두었고, 5명의 아들과 3명의 여식 중 다섯의 아들은 관직에, 3명의 여식은 좋은 집안에 출가를 시켰다. 사람으로 세상에 태어나 누릴 수 있는 호사 중에 이런 삶이 어디에 있을까.

 

   하지만 이렇듯 누구나 바라는 호사스러운 삶도 성진이 법당에서 잠깐 졸다 만 꿈이었다. 그런데 꿈이었던 아니었던 간에 양소유의 이승에서의 삶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것이 바로 애정문제였다. 과거를 보러가는 길에 하룻밤 정분을 맺은 처자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오로지 양소유 만을 기다린다. 어디 그뿐인가. 8명의 여인 중 어느 누구하나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다른 여인들과의 관계에 더 집중한다. 그리고 모두가 다 천하절색이다. 어쩔 수 없이 김만중도 남자인 듯하다. 하지만 꿈에서 깨고 난 이후 모두가 도를 닦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큰 덕을 이루어 하늘로 승천하여 신선이 된다. 이 또한 그 시절의 사회 종교적 배경을 엿볼수 있다. 세상에서 벗어나 신선의 도를 닦으며 무병장수 하는 것, 또한 많은 여인을 거느리고 사는 것, 나라에 큰 공을 세우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 그 시절 사대부들의 희망사항이었다. 그건 어쩌면 모든 남성들의 꿈인지도 모른다. 거기에 규방에서만 지내는 여성들이 그들의 미모와 행실로 인해 천하에 이름을 드높인다. 이 또한 규방에서만 지낸 어머님을 위로하기 위한 김만중의 효심의 발로이리라.

 

   예나 지금이나 세상에 인간으로 살면서 누리고 싶은 삶은 똑같다. 하지만 그런 모든 부귀영화가 한바탕 꿈이니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이 가진 것이 소중한 줄을 알고 스스로를 정진하여 신선이 되는 삶이라고 김만중은 이야기한다. 시간이 지나고 세상은 바뀌지만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한 추구하는 바나 원하는 바는 같다. 하지만 한세상 살아가면서 그저 부귀영화만 추구하고 살기에는 삶이 너무 허망하지 않은가. 작품 속의 성진처럼 꿈을 통해서나마 세상의 부귀영화를 맛보았으니, 또한 그 부귀영화의 허망함을 알았으니 도에 정진하여 스스로를 갈고닦음이 마땅하지 않은가.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사는 삶이 어쩌면 한바탕 꿈이 아닌가 하는. 비록 꿈일지라도 성진과 같은 구운몽을 한번 꿔봤으면 좋겠다. ^^ 그럼 나도 세상의 부귀영화를 맛봤으니 오로지 스스로를 갈고 닦는데 정진하지 않겠는가? 그러고 보면 불교에서 최고의 경지가 윤회하는게 아니라 멸()하는 것이라 한다. 즉 세상에서 내 존재자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어떤 모습으로 살던 삶이란 것은 고뇌의 다른 이름은 아닐는지.

 

 

댓글 5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구매 아득하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j*****5 | 2021.11.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득하여 꿈과 진짜를 알지 못하니 사부께서는 설법하여 깨닫게 하소서. 그러니 정신이 멍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도장 성진 행자인 줄 알고 생각하니 두 공주와 여섯 낭자와 같이 즐기던 것이 다 하룻밤 꿈이라...... 구운몽은 일장춘몽이니, 인생은 한바탕 봄꿈 같단다. 그렇다 해도 서로 사랑하며 재미있게 바르게 살아볼 일이다. 시대 배경은 당나라다. 서포;
리뷰제목

아득하여

꿈과 진짜를 알지 못하니 사부께서는 설법하여 깨닫게 하소서.

그러니 정신이 멍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도장 성진 행자인 줄

알고 생각하니 두 공주와 여섯 낭자와 같이 즐기던 것이 다 하룻밤 꿈이라......

구운몽은 일장춘몽이니, 인생은 한바탕 봄꿈 같단다.

그렇다 해도 서로 사랑하며 재미있게 바르게 살아볼 일이다.

시대 배경은 당나라다.

서포 김만중이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지은 글의 배경이 중국이라니

의아하다.

인조, 효종, 현종, 숙종의 4대에 걸쳐 임금을 모신 처지라 그리 설정했을 거다

짐작은 해본다.

주인공 성진은 육관대사 제자로 스승의 명을 받아 용왕을 방문하게 된다.

그러나 용궁에서 술에 취하고 석교에서는 여자를 만나 언어를 수작하고 꽃을

던져 희롱한다.

돌아와서도 오히려 미색을 그리워하여 불가의 적막함을 싫어하니, 중의

공부인 몸과 말씀과 뜻의 세 가지 행실을 한꺼번에 허물어버렸다 하여 스승

으로부터 염라대왕께 보내지고, 인간 세상에 환생하여 양소유로 태어나게

된다.

전생의 일을 잊고 초나라 땅인 회남에.

그리고 소설은 양소유와 여성의 애정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전개된다.

과거를 보러 떠나는데 화음현에 이르러 자유분방하고 가련한 분위기의

진채봉을 만나 정다운 뜻을 전한다.

다음 해 다시 과거를 보러 낙양성에 이르러서는 시문을 논하는 자리에 참석

하여 계섬월을 만나고, 섬월은 소유에게 끌려 의탁한다.

모친의 외사촌 두련사를 통해 첫째 부인이 될 정경패를 만나려 젊은 여도사로

변장하고 거문고를 연주한다.

아홉 번째 곡에 이르러 정소저는 봄술에 취한 듯 몸을 일으켜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 와중에도 양소유는 장원급제를 하니 혼담이 오가게 된다.

양랑에게 그토록 속은 줄 애달아하여, 정소저는 몸종 가춘운더러 분을 풀어

달라 부탁을 한다.

그 부탁은 소유와 가춘운이 밤을 함께 지내는 일이다.

한림학사가 되어 연나라를 설득하고 돌아오는 길엔 남복을 하고 만났던

적경홍과 두터운 사랑을 이룬다.

다시 병부상서를 제수 받은 소유는 대병 이십만을 모아 토번국 정벌에 나선다.

자객으로 온 용맹스러운 심요연을 만나니, 깊은 밤 비단 장막에 한 조각

각별한 정과 흥이 넘친다.

물을 마시면 군사들이 죽는 반사곡에선 동정호 용왕의 작은 딸 백능파를 만나

물 문제가 풀리고, 마침내 잠자리에 나아가니 사랑하는 정은 두텁다.

태후는 정소저를 양녀로 삼아 영양공주로 봉하여 좌 부인으로, 난양공주를

우부인으로, 진채봉은 숙인으로 하여 혼인을 행하게 한다.

이후로 두 부인과 여섯 낭자가 서로 만나게 되니 친애함이 수족 같다.

세월이 흐르고 세속과의 인연이 끝나갈 때쯤 노화상을 만나면서 소유는

애정에 대한 욕망에서 깨어나게 된다.

여덟의 여인들도 비구니가 되어 성진을 스승으로 섬긴다.

보살의 큰 도를 얻어 같이 극락세계로 간다.

일체의 부귀영화가 모두 헛된 거라 깨달았을 김만중이니 쓸쓸하게 지내던

유배지에서 함께 떠났을 것이다.

고전의 어투에 익숙해질 무렵 소설은 끝나느니.

 

[뒷이야기]

유배 중 초라한 모습으로 시골길을 걷는 대문장가 소동파를 보며

“지난날 부귀영화는 그저 한바탕의 봄꿈에 지나지 않는구나.” 라고

안타까워하며  노파가 그리 말했다 하여 일장춘몽이다.

비슷한 말로 731년 노생이 한단이란 곳에서 여옹의 베개를 빌려 잠을 잤는데,

꿈속에서 80년 동안 부귀영화를 다 누렸으나 깨어 보니 메조로 밥을 짓는

동안이었다는 데에서 유래한 한단지몽, 노생지몽, 여옹침 등이 있다.

나비가 된 꿈이라는 ‘장자’의 호접지몽과 남가일몽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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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구운몽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 | 2020.07.2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평소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에 있는 서적들을 즐겨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김만중이라는 작가의 구운몽이라는 서적을 구매 및 주문을 해서 보게 되었다~~이 책에서는 김민중이라는 작가의 구운몽이라는 이 책에서 작가의 필력이 돋보였다고 생각하게 되었다~~앞으로도 생각날 때마다 김만중의 구운몽이라는 이책을 가끔 꺼내어 읽어 보고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뷰제목
평소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에 있는 서적들을 즐겨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김만중이라는 작가의 구운몽이라는 서적을 구매 및 주문을 해서 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김민중이라는 작가의 구운몽이라는 이 책에서 작가의 필력이 돋보였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생각날 때마다 김만중의 구운몽이라는 이책을 가끔 꺼내어 읽어 보고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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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5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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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인생은 한바탕 봄꿈 같단다. 그렇다 해도 서로 사랑하며 재미있게 바르게 살아볼 일이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j*****5 | 2021.09.05
구매 평점5점
좋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 | 2021.03.22
구매 평점5점
고등 필수독서입니다. 중등 아이에게 사주었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g******d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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