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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나는 뚱뚱하게 살기로 했다
eBook

[대여] 나는 뚱뚱하게 살기로 했다

: '예쁜'과 '날씬한'을 뺀, 진짜 몸을 만나는 마음 다이어트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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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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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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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5.0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만자, 약 4.8만 단어, A4 약 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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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이렇게 살아요
경제경영/자기계발 MD 양찬(yangchan@yes24.com)
당당한 제목과 둥그스름하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함께 들어있는 표지처럼, 주장과 귀여운 회유가 절묘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먼저 자신은 '뚱뚱'하며, 이것을 인정하고 살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국 사회에서 뚱뚱한 사람에게 가하는 차별이 어떤 것인지, 그로 인해 겪은 고민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 지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준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독자층이 한정적일 것 같지만, 다행스럽게도 책의 사이사이에는 흑인, 트랜스젠터, 뚱뚱한 남성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를 긍정하는 이야기가 들어있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비단 뚱뚱한 몸 뿐만이 아니고, 미디어에서 보여주지 않는 다른 모든 신체의 다양성까지 인정하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미의 기준이 풍만함에서 패션모델 트위기같이 깡마른 몸매로, 다시 탄탄하고 건강한 몸으로 이동한 점에 주목한다. 미디어의 무게추가 옮겨가는 대로, 지금은 비쩍 마른 사람도 과체중인 사람도 모두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한국에서도 '멸치'라는 말이 체형을 놀리는 데 쓰이는 것을 보면,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는, 인정받는 몸을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현상은 안타깝게도 세계화를 이뤄버린 것 같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저자는 내 몸도 인정하고, 남의 몸도 인정하자고 한다. 또, 몇 가지 실천방법도 알려준다. 그 동안 자신의 몸 때문에 꺼려했다면, 오늘부터는 체형은 신경쓰지 말고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세련된 가게의 좋은 자리에 앉고, 수영복도 입으며 여름을 즐기자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식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제언은 '셀피를 찍자'였다. SNS가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든다는 우려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셀피는 온라인 세상에 넘실대는 가공된 모습과는 성격이 다르다. 온라인 바다에 보통 모습이 늘어나면서 우리의 시각도 정상적으로 되돌아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자는 셀피로 세상을 바꾸었다. 자신의 브랜드는 날씬하고 잘나가는 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아베크롬비&피치 CEO의 망언에 대항하기 위해 자신이 해당 브랜드의 옷을 입고, 잘생긴 남자 모델과 패러디 화보를 찍어 여기저기에 퍼트렸다. 그 덕분에 아베크롬비의 CEO는 비난에 시달렸고, 브랜드의 주가는 폭락했다. 브랜드에서 큰 사이즈의 옷을 내놓은 것은 덤이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점은, 몸짱이 되려고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을 미디어의 노예로 일축시켜버릴 위험성이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니 누군가는 잡지 속 모델처럼 탄탄한 복근을 원할 수도 있다. 그건 그것대로 인정받을, 혹은 남이 상관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복근을 아예 만들 생각이 없는 사람도 내가 신경쓸 일이 아닌것처럼 말이다. 책을 읽고 나서 영상과 인쇄물로 시도때도없이 나타나는 이분법에서 거리를 두려고 마음먹었다. 사람들을 모델같은 몸/그렇게 되려고 노력 중(혹은 노력이 필요한)인 몸으로 나누는 대신에, 그냥 모든 몸은 그대로 인정받을 존재라고 여기려고 한다. 사회의 많은 사업은 몸에 대한 이분법에 기반하여 성립하고 있으니 단숨에 생각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낯설었던 '신체다양성'이라는 말이 시민권을 얻었고, 다양한 모델들이 나오고 있다. 아직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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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뚱뚱하다는 단어를 쉴 새 없이 써대는 이유를 알려주겠다. ‘뚱뚱하다’는 태생부터 부정적인 단어가 아니다. 원래는 크기를 형용하는 형용사일 뿐이다. 작가이자 블로거인 마리안 커비가 설명했듯 ‘뚱뚱하다 fat’는 ‘지방’ 조직을 많이 갖고 있다는 뜻이다. 이 정확한 개념을 정확한 방식으로 설명하는 단어는 이것밖에 없다. 그렇다면 ‘나는 뚱뚱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내 신발이 까만색이라고, 구름이 몽실몽실하다고, 코미디언 밥 사겟이 키가 크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야 한)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객관적 사실을 기술한 거니까. 따라서 ‘뚱뚱하다’에 내포된 부정적 의미는 죄다 이 단어를 둘러싼 사회가 구축한 것이다. 이 단어에 대한 우리의 혐오는 전적으로 학습되었다.
--- p. 9

인터넷에 악의가 넘쳐나는 건 놀랄 일이 아니다. 왜냐고? 지금 미국(그리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일생을 바쳐 헛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신체 통화의 개념은 우스꽝스러운 부조리극을 불러왔다. 우리는 모두 자기 몸을 혐오해야 한다고 배웠으며 다른 대안이 있다는 건 꿈에도 생각지 못한다. 그러나 사실, 대안이 있다. 몸 사랑하기는 뚱뚱한 사람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을 사랑할 권리가 있다. 마른 사람도, 뚱뚱한 사람도, 키 작은 사람도, 키 큰 사람도. 장애가 있든 없든, 몸매와 피부색이 어떻든, 성별과 젠더를 막론하고. 혐오에 찌든 사람도 사랑이 넘치는 사람도 누구나 자신을 사랑할 권리가 있다.
--- p. 94

우리는 상황에 적응하고, 우리 몸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게 소리치는 세상과 싸우고, 여기서 잘 살아갈 방법을 찾는다. 눈을 감고 구두 뒤축을 부딪치면 마법처럼 몸을 사랑하게 된다는 뜻이 아니다. 당신의 몸은 상처와 고통의 한가운데에서 장벽에 가로막혀 있지만, 그럼에도 당신이 아름답지 않고 못생기고 말쑥하지 못하고 소심하고 연약하며 찌질하고 멍청하고 만족할 가치가 없다고 믿는 세상에 존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만은 그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p. 196

규칙을 무시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입기 시작하면서 나는 패션이 매우 정치적임을 깨달았다. 자신의 몸을 축소하거나 감추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건 우리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보란 듯 떳떳하게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자신의 몸이 공간을 차지하도록 허용하고, 무엇이든 좋아하는 옷을 입는 것은 혁명적이었다. 크기, 모양, 피부색,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몸이 그러하다. 당신이 스스로를 사랑하면 사람들은 넋이 나가버린다.
--- p. 275

뚱뚱한 여자도 사랑을 한다. 그 대단한 사랑을 뚱뚱한 여자도 한다는 말이다. 불꽃 튀는 사랑, 너의 모든 1인치가 완벽한 사랑, 키스할 수 없다고 생각한 곳까지도 키스할 수 있는 사랑, 평생 뭐든 해줄 수 있는 사랑, 갈망하고 애정이 넘치고 평생 헌신하는 사랑. 뚱뚱한 여자도 이런 사랑을 한다. 어디에서나.
--- p.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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