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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시인 나태주
사막에서는
길을 묻지 마라
2020.11.23. ~ 소진시 까지
길을 묻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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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는 길을 묻지 마라
나태주 저
|
열림원
사막의 여행자 나태주가 발견한
오아시스와도 같은 삶의 깨달음
오아시스와도 같은 삶의 깨달음
나는 이제 사막을 꿈꾸지 않는다. 사막에 가지 못해 밤잠을 설치지도 않고 가슴 졸여 사막을 그리워하지도 않는다. 왜인가? 내가 머물러 사는 장소가 그대로 사막이고 내가 찾는 모든 지상의 도시들이 사막이기 때문이다.- 「시인의 말」에서
나이 들어 이제 늙고 보니 그 모든 것이 헛되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늙게 된 것은 얼마나 잘된 일이고 고마운 일인가. 창밖의 지루한 풍경에 거의 모든 동생이 눈을 감고 졸고 있는 그 시간. 나는 한순간도 창밖의 풍경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내가 언제 다시 이곳에 올까 싶은 생각에서 그랬을 것이다.
---「아직도 멎지 않는 사막의 모래바람 소리」중에서
나이 들어 이제 늙고 보니 그 모든 것이 헛되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늙게 된 것은 얼마나 잘된 일이고 고마운 일인가. 창밖의 지루한 풍경에 거의 모든 동생이 눈을 감고 졸고 있는 그 시간. 나는 한순간도 창밖의 풍경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내가 언제 다시 이곳에 올까 싶은 생각에서 그랬을 것이다.
---「아직도 멎지 않는 사막의 모래바람 소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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