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전을 졸업하고, 극단 목화의 간판배우로 14년간 줄곧 연극무대를 지켜온 정통파 배우이다. 우연히 자신의 공연장을 찾은 임상수 감독의 눈에 들어 <눈물>의 단란주점 사장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신라의 달밤>, <공공의 적>, <라이터를 켜라> 등 흥행영화에 출연, 충무로에서 주연을 능가하는 조연으로 인지도가 급등, 요즘 스타못지 않는 유명세에 시달리고 있다.

자신의 연기를 꼼꼼히 챙기는 스타일로, 언제나 모니터 앞을 떠나질 않아 스텝진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연극에서 닦은 실력이 스크린을 가득 채워 주연보다 기억되는 조연이 됐다. 그는 조연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유해진, 이원종, 이문식과 함께 값진 조연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02년 최고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영화 <가문의 영광>에서는 정넘치지만 본능에 충실한 쓰리제이가의 둘째 아들 석태로 분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달해 주었다. <휘파람공주>에서는 북조선 인민무력부 소속의 중좌 역으로 나왔다. <선생 김봉두>에서는 산골분교를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노총각 학교소사로 나와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궂은 일도 결코 마다하지 않는다.

[필모그래피]

우리시대의 사랑(1994)|주연배우
H[에이: 치](2002)|주연배우
휘파람공주(2002)|주연배우
바람난 가족(2003)|주연배우
선생 김봉두(2003)|춘식이
간큰가족(2005)|박상무
손님은 왕이다(2005)|안창진
극락도 살인사건(2006)|춘배
잘못된 만남(2007)|신호철
시선1318(2008)|주연배우
과속스캔들(2008)|까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