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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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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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번역은 창작입니다. 집필과 번역은, 작곡과 연주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장한나가 작곡하지 않았다고 해서, 연주한 곡의 앨범 판매 이익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연주자는 곡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고 표현함으로써 하나의 창조물로 새롭게 빚어냅니다. 번역 역시, 원저를 해석하고 새로운 형태로 표현한다는 면에서 창작이라 할 수 있지요. 문제는 창작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번역자가 어느 정도로 어떤 부분에 개입해야 하느냐, 그것입니다.

번역가 김우열은 자기계발서와 평전, 철학 등에 뛰어난 영어 전문 번역가이다. 그의 이력은 독특하다.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평이하게 취직하여 팬택과 모토로라에서 근무하다가 뒤늦게 번역을 선택하게 되었다. 공학을 전공한 그의 특성은 문체에서 강점으로 드러나는데, 특유의 건조하고 분석적인 스타일은 자기계발서와 철학 분야의 책들을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게 만들어준다.

그는 번역에 대한 확고한 철학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번역가 지망생을 위한 사이트 '주간번역가' 카페지기, 번역 전문 편지 [주간번역]의 발행인, 독자와 번역가가 함께하는 책 이야기 '왓북' 공동 운영진, 등 번역에 관련된 많은 활동들의 주역으로 일하고 있다. 그에게 번역가라는 직업은 또 다른 창조가이다. 옮긴 책으로는 『시크릿』을 비롯해 『몰입의 재발견』, 『기분 좋게 살아라』, 『평전 마키아벨리』, 『위대한 발견의 숨겨진 역사』, 『시크릿 다이어리』,『콰이어트』, 『몰타의 매』, 『구글드』를 비롯해 다수가 있고, 지은 책으로는 『채식의 유혹』,『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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