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스콧 버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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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저 : 스콧 버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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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한국은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요.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오직 열심히 일만 합니다. 그게 슬픕니다. 한국에서 사는 건 전쟁 같아요

J. Scott Burgeson
베트남 전 반대 시위로 시끄러웠던 1967년, 미국 네브래스카 주 링컨 시에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랐다. 버클리대에서 영문학과 수사학을 전공하면서 교내 문학저널인 <비잔티움>의 편집장을 역임했고, 1991년에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버클리가이드>에 루마니아 여행기를 연재한 것을 시작으로 몇 년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문화비평가로 활동했으며, <샌프란시스코베이 가디언>, <이스트베이 익스프레스>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했다.

따분한 삶이 싫어서 1994년 일본 오사카로 떠났고, 그 이후로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생활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간사이 타임아웃>, <도쿄저널>, <자이언트 로봇>, <재팬 플레이보이> 등 일본에서 발행되는 영자지에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1996년에 한국에 왔고, 1년 후 한국의 비주류 문화를 주제로 한 대안잡지 <버그(Bug)>를 창간했다. <버그>는 스콧 버거슨이 혼자서 쓰고, 만들고, 팔고 있는 부정기간행 1인잡지로, 대안언론의 퓰리처상이라고 평가받는 '우트네 대안언론상' 후보에 선정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씨네21>, <조선일보>, <코리아 헤럴드>, <코리아 타임즈>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했으며, 1999년에 첫 번째 책 『맥시멈 코리아』를 출간했다. 스콧 버거슨은 종로, 인사동 등지에서 이 책의 국 · 영 혼용판을 약 2천 권 정도 판매했고, 그의 이러한 독특한 행동 때문에 여러 언론들로부터 '거리의 문화비평가'라 불리기도 했다. 2002년에는 다섯 번째 <버그>의 한국어판을 『발칙한 한국학』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했다. 그의 책들은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사회를 보여주는 문화 에세이이자, 한국이라는 사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한 '새로운 관점의 한국학'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관심과 사라을 지닌 그는, 더욱 한국 사회에 쓴 약을 건네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 외의 저서로는 『대한민국 사용후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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