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엠마누엘 레비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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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엠마누엘 레비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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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nuel Levinas
리투아니아 태생의 유태계 프랑스 철학자로 서구학계에서 독창적인 사상가로 널리 알려진 철학자이다. 1906년에 태어난 레비나스는 탈무드 교육이 준수되는 엄격하고 정통적인 유태인 집안에서 3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나 리투아니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우크라이나에서 보낸 청년 시절에는 러시아 혁명을 목도했다. 1923년 프랑스로 유학해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수학했고, 1928~1929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후설과 하이데거로부터 현상학을 배운 뒤, 1930년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후설 현상학에서의 직관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39년 프랑스 군인으로 2차 대전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되어 종전과 함께 풀려났다. 1945년부터 파리의 유대인 학교(ENIO) 교장으로 오랫동안 일했다. 이 무렵의 저작으로는 『시간과 타자』(1947), 『존재에서 존재자로』(1947), 『후설과 하이데거와 함께 존재를 찾아서』(1949) 등이 있다.

초기에는 후설과 하이데거의 현상학을 프랑스에 처음 소개한 독일현상학 연구의 권위자로서 활동하였으나, 이후 이들과 입장을 달리하여 '타자성의 철학'이라는 독창적인 철학을 전개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된다. 1961년 첫번째 주저라 할 수 있는 『전체성과 무한』을 펴낸 이후 레비나스는 독자성을 지닌 철학자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1974년에는 그의 두번째 주저 격인 『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가 출판되었다. 그 밖의 중요한 저작들로는 『어려운 자유』(1963), 『관념에게 오는 신에 대해』(1982), 『주체 바깥』(1987), 『우리 사이』(1991) 등이 있다. 레비나스는 기존의 서양 철학을 자기중심적 지배를 확장하려 한 존재론이라고 비판하고 타자에 대한 책임을 우선시하는 윤리학을 제1철학으로 내세운다. 그는 1964년 푸아티에 대학에서 강의하기 시작하여 1967년 낭테르 대학 교수를 거쳐 1973년에서 1976년까지 소르본 대학 교수를 지냈다. 최근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레비나스의 철학적 초점은 인간이 자기실현의 과정 속에서 만나는 타인의 존재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밝히는 데 맞추어져 있다. 대표작『시간과 타자』에는 인간의 존재 의미, 특히 자아와 타자의 관계를 해명하는, 레비나스만의 독창적인 철학세계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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