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야마다 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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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야마다 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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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한 남자를 사랑하면 60매의 단편소설을 쓸 수 있다. (...) 연애란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한다. 슬프고 기쁘고, 또한 달콤하다. 이런 감정들은 일상을 살아가는 데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 사치스럽다. 나는 마음의 사치를 아는 남자와 여자가 정말 좋다.

단언한다. 사랑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물리적 조건이다.

경험은 사람에게 배움을 선사하지만, 사람을 강하게 하지는 않는다. 강한 척하는 기술을 터득하게 할 뿐.

Amy Yamada,やまだ えいみ,山田 詠美
'문학적인 것'에 대한 선입견을 벗어던지고 일상어를 자유롭게 작품 속에 끌어들인 일본 신세대 문학의 선두 작가로 꼽히는 야마다 에이미는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해 냄으로써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에 필적하는 유일한 여성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9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 문예반 활동을 했으며 메이지대학교 4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도쿄의 클럽에서 서빙을 하거나 모델 일을 하는 등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한다. 1985년 거친 성애 묘사와 도발적 상상력으로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킨 『베드 타임 아이스』로 문예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이 작품으로 제94회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이어서 1987년 『솔뮤직 러버스 온리』로 나오키 상을, 1988년에는 『풍장의 교실』로 히라바야시 다이코 문학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1996년 『애니멀 로직』으로 이즈미 교카 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슈거 앤 스파이스』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받았다.

2009년 발표된 신작 『학문』은 고교생들의 성과 순정을 그려 많은 사랑을 받은 『나는 공부를 못해』 이후 13년 만에 발표한 성장소설이다. 각자 다른 욕망을 상징하는 네 주인공의 성장기를 아름다운 문체로 써내려간 이 소설은 일본 문단에서 야마다 에이미의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나는 공부를 못해』, 『풍장의 교실』, 『베드 타임 아이스』, 『방과 후의 음표』, 『슈거 앤 스파이스』, 『공주님』, 『120% COOOL』, 『추잉껌』, 『돈 없어도 난 우아한 게 좋아』, 『애니멀 로직』, 『나는 공부를 못해』, 『A2Z』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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