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하나무라 만게츠

이전

  저 : 하나무라 만게츠
관심작가 알림신청
Matsuki Hanamura,はなむら まんげつ,花村 萬月,본명 : 吉川一朗
1955년생. 하나무라 만게츠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으로 카톨릭계 수도회의 복지시설에 수용되어 그곳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다. 우유배달원과 술집의 바텐더 등 해보지 않은 육체노동이 없을 만큼 온갖 직업을 전전하였다고 한다. 10대에는 톨루엔과 약물을 탐닉했고, 20대에는 알콜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할 만큼 우울한 청년 시절을 보냈다. 이후 오토바이로 일본 전역을 여행하면서 방랑생활을 하다가 홋카이도 여행 중에 끄적여 본 『여행일기』를 잡지사에 투고해 상금을 받으면서 육체노동이 아닌 글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후 어떻게든 돈을 벌어 즐겁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소설을 써서 문학상에 응모하기 시작했다.

『God Bless 이야기』로 제2회「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정식 데뷔한 하나무라 만게츠는 『개월』로 제19회「요시카와 에이지상」을,『울』로 제11회「야마모토 슈로고상」후보에 올랐다. 세기말의 일본 열도에서 날아온 한 문학청년의 우울한 일탈과 창작의 과정을 그린 일본 문단의 화제작인『울』은 우리나라에서 19세 이상 구독가능 소설로 분류되기도 했다.

1998년에는『게르마늄의 밤』으로 일본의 유명한 문학상인 제119회「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였다.『게르마늄의 밤』은 국내에서 청소년유해소설로 판정되어 한·일 문화 외설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책은 파행적이면서 공격적으로 인간 본성의 문제를 파고 들어 단순한 충격소설의 한정된 범위를 벗어 나고 있다. '성과 종교'라는 금기시되는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고립되고 일반화한 그저 그런 세계에 대한 도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게르마늄의 방』은 다쓰시 오모리가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또한 200년 국내 출간된『왕국기 브에나비스타』는 『게르마늄의 방』의 후속작으로 파격적인 문장을 통해 전통적 가치관을 뒤집는 충격적 소설이다.

하나무라 만게츠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