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올베디는 뮌헨과 네팔 카트만두를 오가며 생활하는 독특한 작가로, 20대에 티베트 불교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티베트의 사원에서 비구니들과 함께 생활하기도 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당대의 영적 스승인 초감 트룽파의 제자가 된 그는 스승이 세상을 떠나자 네팔의 툴쿠 우르겐 린포체와 덴마크의 타랍 툴쿠 린포체 문하에서 수행을 계속했다. 현재는 최키 니마 린포체에게서 영적 가르침을 받는 중이다. 불교 심리학, 탄트라의 기 수행, 호흡 명상, 기공 등에 조예가 깊어 이를 토대로 서양 사람들을 위한 독자적인 기 수련 방법을 개발해 워크숍과 강의를 통해 널리 알리고 있다.
한편 그는 카트만두에 위치한 티베트 전통 의과대학 셸크 인스티투트(Shelk Institut)의 공동 설립자이고, 티베트 문화 연구 협회인 타쉬 델렉(Tashi Delek, 뮌헨 본부 www.tashidelek.de)의 설립자이자 회장으로 있다.
자신의 구도 여행을 바탕으로 한 문학 작품과 전문 서적을 쓰는 울리 올베디를 두고 독일의 독자들은 "불교의 정신세계를 알고 싶은 사람은 이론 서적들을 제쳐 놓고 올베디의 책을 손에 드는 것이 현명하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주요 저서로 『기의 균형』『모-티베트 사람들의 신탁』 등과 소설 『수레바퀴 길』『탄트라의 길』『거울 뒤의 티베트』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