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오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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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오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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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놀러 가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는 늘 건축이었어요. 대학교 다닐 때는 유명한 건축물을 무작정 쫓아다녔어요. 하지만 이제는 수많은 건물들이 합쳐져 만들어내는 이미지랄까, 분위기 같은 것에 더 끌려요. 예를 들어 페루 쿠스코는 잉카와 스페인의 흔적에 현대의 색채가 덧칠해진 도시거든요. 그 공간에 들어가 전부를 느끼는 거죠.

오기사
국민학교 때 음란 만화책을 만들어 담임선생님께 혼난 적이 있고, 중학교 때는 드래곤볼을 베껴 그리며 그림 공부를 했다. 고등학교 때는 신문반 기자로 학교에 반항하다가 적당히 얻어맞고 퇴학당할 뻔한 적도 있다. 연세대 건축공학과에서 도시건축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대학 시절에는 전공인 건축에 도움이 된다는 핑계로 강의를 제치고 학기 중에 유람을 일삼았다. 졸업 후 대림산업에서 3년간 건축기사로 일하며 해외 도피 자금을 모아. 2003년 돌연 사표를 던지고 15개월간 15개국을 여행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서태지였고, 천박하지 않은 대중성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아무 거라도 하나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 꿈이었다.

'오 기사'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하며,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등의 책을 집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머물다 귀국, 건축 디자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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