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방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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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방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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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이자 경영인. 1928년 1월 22일 평안북도 정주에서 소학교 교사인 방재윤의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금광 사업으로 큰돈을 번 조부(계초 방응모)가 1932년 조선일보를 인수하면서 방우영은 ‘신문사 집 아이’로 불리게 되었다. 그는 경신고를 거쳐 연희전문 상과를 졸업한 후 1952년 조선일보 공무국 견습생으로 신문사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편집국 교열부 기자를 거쳐, 사회부·경제부 기자로 8년간 활동하다 1960년 조선일보 방계회사인 아카데미극장 대표를 맡아 청춘영화 전성시대를 열면서 빚더미에 빠져있던 극장을 흑자로 돌려놓았기도 했다.

1962년 조선일보 상무로 신문사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해 이후 전무, 사장, 회장을 거치며 탁월한 경영 감각과 강한 추진력으로 조선일보의 비약을 일궈냈다. 1962년 6만 5천 부에 불과하던 조선일보 발행 부수는 3년 후 20만 부로 늘었고, 1970년대 중반 정상에 올라 1979년 100만 부, 1992년 200만 부를 돌파하며 1등 신문의 자리를 확고히 하였다.

방우영은 ‘기자 같은 경영자’이다. 스스로 수많은 기획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조선일보에 24년간 연재된 「이규태 코너」도 그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그는 기자들의 반항적 기질을 높이 샀고, 글쟁이들의 괴짜 기질을 좋아하고 품어주었다. 대학 시절 복싱부에서 활동한 만능 스포츠맨이면서 늘 책을 끼고 있는 독서광이기도 하다. 40여 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써 온 그의 일기는 곧 현대사의 기록이다. 그는 선이 굵은 보스이면서도 꼼꼼하고 눈물도 많다. 권위와 허식을 싫어하고 어디서나 말하는 데 거침이 없다.

현재 조선일보 명예회장을 맡고 있으며, 연세대 재단이사장과 고당조만식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연세대 명예동문회장, 대한골프협회 명예회장, 한독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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