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남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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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남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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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삼십대는 남들의 시각이나 스스로의 자각보다도 훨씬 근사한 나이이다. 그저 아름답기만 했던 이십대 시절보다 운신의 폭이 넓어지고, 불꽃같은 열정보다는 절대로 불씨를 꺼뜨리지 않으려고 분투하는 독기가 아름다운 나이가 서른이기 때문이다. 이십대가 살짝 덜 핀 모습이 매혹적인 장미나 튤립과 같다면 삼십대는 만개했을 때 숨 막히게 예쁜 매화나 수국과도 같다. 이 땅의 모든 삼십대들이 『서른에 꽃피다』를 읽고 저마다 자기 예쁜 걸 알고 나 보란 듯 활짝 피어나는 꽃이 되기를 바란다.

기본적으로 여자는 관계에 있어서 전문가다. 남자는 누구나 특정한 부분에서는 자폐아처럼 자기중심적이라 남자 입장에서 제아무리 노력해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여자 쪽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여자가 남자들의 고정불변한 몇 가지 특징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남자들은 이 사막과도 같은 세상에서 능히 함께할 만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한 발짝 더 나아가, 남자들을 이해하게 된 현명한 여자들이 고집불통의 이런 남자들을 서서히 변화시킬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이것이 내가 남자들에 관한 글을 여자들을 향해 쓰는 진짜 이유다.

소설가, 에세이스트. 한국과 중국을 합해 38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통해 ‘여자들의 멘토’로 사랑받아 온 작가가 쇼핑 심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쇼핑하는 태도가 삶을 대하는 자세와 다르지 않으며 당신이 사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자신만의 쇼핑 철학을 통해 스스로 삶을 장악하고 변화시켜 나갈 지혜와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자의 여성 에세이는 중국과 대만, 베트남, 태국, 몽골에 번역 출간되었고, 특히 중국에서는 150만부의 판매고를 보이며 자국 위주의 중국 출판계에서는 드물게 비소설 분야의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자에게 솔직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해주는 멘토의 지침서로서 언어와 문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시대 아시아 여성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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