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크리스토퍼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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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크리스토퍼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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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r Moore
팀 버튼의 번뜩이는 상상력, 독특한 풍자와 SF적 판타지로 컬트 작가의 반열에 오른 크리스토퍼 무어(Christopher Moore). 미국에서 그는 『제5도살장』의 커트 보네거트와 『중력의 무지개』의 토마스 빈천을 잇는 블랙 유머 계열 작가로 찬사를 받고 있다. 삶의 부조리함을 유머 있게 형상화하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1957년 오하이오 톨레도에서 출생하였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와 브룩스 사진학교(샌타바버라)를 졸업했으며, 『분노의 포도』의 저자 존 스타인벡을 사랑한다.

무어의 소설들은 주로 평범한 삶을 살던 소심한 인물이 어느 날 갑자기 초자연적이고 비정상적인 상황에 처해 고군분투하게 된다는 식으로 전개된다. 그의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은 팀 버튼을 연상시킨다. 백 살 먹은 성직자가 악마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가 하면, 늘 재수 없는 보험사 직원이 신비한 코요테를 만나거나 식료품 점원이 아름다운 뱀파이어에 반하기도 하고, 또 예수의 어릴 적 친구가 부활해서 자신의 인생을 들려주기도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부조리한 상황을 이런 상상력에서 시작하여 블랙 유머로 풀어내는 무어의 감각은 무릎을 칠 정도로 탁월하다. 존 스타인벡의 인본주의와 커트 보네거트의 부조리적 감성을 기본으로 컬트적 요소가 가미된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키고 있다. 2006년에는 죽을 사람의 영혼의 그릇을 수거하여 원활하게 윤회가 이루어지도록 중간 역할을 하는 ‘더티 잡’에 채용된 찰리의 고군분투를 그린 『더티 잡A Dirty Job』으로 독자, 서점, 도서관이 함께 선정하는 퀼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크리스토퍼 무어는 1992년에 첫 소설 『악마 키우기 실습Practical Demonkeeping』을 출간하기까지, 지붕 이는 사람, 식품점 점원, 호텔 야간근무원, 보험중개인, 웨이터, 사진가, 로큰롤 디제이로 일했다. 그는 이런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을 창조해냈으며, 『양Lamb』,『더티 잡』,『가장 멍청한 천사The Stupidest Angel』,『너 재수없어You Suck』,『바보Fool』,『나를 물어줘Bite me』를 비롯해 열두 권의 소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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