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 루벨스키는 앤드루 재러키 감독과 함께 작업한 <프리드먼 가 사람들 포착하기>를 통해 2003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예술가이다. 그녀는 1968년 뉴욕에서 태어나 코넷티컷 주 웨슬리안 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과 역사를 공부했다. 졸업 직후 전공을 살려 직장을 갖는 대신 1년 반 동안 여행을 다녔는데 예술가들에 둘러싸여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인지 늘 예술가로 살고 싶어 했다고 한다.

그 후 각종 아르바이트, 시간 강사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혼자 미술 작업을 해오다 우연히 뮤직비디오, 상업 광고, 영화 등의 미술감독을 맡게 되었다. 2003년 선댄스 영화제 수상 이후 수많은 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고군분투 스타일로 살고, 남는 돈과 시간은 작업하는 데 쏟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뉴욕 주 예술재단 지원 작가(2005), 버몬트 스튜디오센터 지원 작가(2006), 맥콜 시각예술센터 입주 작가(2007), 폴록 크라즈너 재단 지원 작가(2008)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