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댄스에 일가견이 있었다. 중학교 1학년 때 마이클 잭슨의 화려한 댄스 테크닉에 심취했고, 학창시절 내내 춤을 추느라 에너지의 대부분을 소비했다. 당시만 해도 춤은 그저 즐기기 위한 취미라고 생각했던 만큼, 경남대학교 산업디자인과에 입학했지만 확실한 끼는 감출 수가 없었다. 대학 1학년 때 이태원 나이트클럽의 디스코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춤을 자신의 업으로 삼게 된다. 1990년 '현진영과 와와'의 백댄서로 연예계에 대뷔했고 1993년에는 '탁이와 준이'를 결성해 본격적인 댄스 가수로 나섰다. 1996년에는 그룹 '클론'을 결성, 독창적인 댄스와 독특한 창법을 살린 곡들로 큰 인기를 누렸고, 2006년 청담동 클럽 '서클'에서 DJ.KOO로 데뷔했다. 이후 최근까지 각종 파티 DJ 및 콘서트 연출가, 기획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여 년 동안 마니아로서 즐겨온 클럽 문화의 정수를 최신 트렌드에 맞게 풀어 『파워클럽』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