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디자이너. 강릉에서 태어나서 춘천에서 자랐다. 춘천고등학교 시절 가수의 꿈을 키우다가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에 입학했고, 군복무 후 캐나다 어학연수로 새로운 인생관에 눈을 떴다. 복학 후에는 전공 과목 대신 교양 과목 수강에 열을 올렸다. 역학 위주의 토목공학보다 감성적인 디자인에 매력을 느껴 일본 유학을 결정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건축보다 유에서 다른 유로 정리하고 표현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택했다. 국내 잡지의 토쿄 통신원으로 일하다 알게 된 S와 결혼했다. 인테리어 설계로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되었고, 이탈리아 욕실 전문 브랜드 아가페(agape)의 토쿄 브랜드 매니저와 『동경오감』의 저자가 되었다. 그리고 불혹 이후부터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슬로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디자인 카페의 오너 되기를 꿈꾸고 있다.